2
부산메디클럽

국내 최대 영화역사자료 ‘홍영철 컬렉션’ 제자리 잡나

생전 45년간 6만여 점 수집자료, 국가기록원→부산시 이관 결정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8-05-10 18:46:16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문화적 가치 높은데 조명 못받아
- 영화체험박물관 보존·열람 계획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이자 ‘영화영상 도시’임을 앞세우는 부산에서 마침내 ‘홍영철 영화자료 컬렉션’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생전의 홍영철 한국영화자료연구원장. 국제신문 DB
평생 부산지역 영화사를 연구하고 방대한 영화자료를 수집한 고 홍영철(1946~2016) 한국영화자료연구원장의 수집 자료가 국가기록원에서 부산시로 이관된다. 지난 45년간 부산 영화 역사를 포괄하는 ‘홍영철 영화자료 컬렉션’을 시민과 연구자가 더 편하고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부산시는 고 홍영철 원장의 유족, 국가기록원과 오랜 협의 끝에 홍 원장의 영화자료 6만여 점을 부산시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르면 오는 21일부터 부산 중구 영화체험박물관 내 수장고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해 다음 달 초까지 이관 및 기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 원장이 1971년부터 45년 동안 수집한 이들 자료는 2016년 홍 원장이 별세하자 당시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으로 이관됐다. 시나리오 2090편, 포스터 1만6674매, 영화장면(스틸) 자료 4만5375점, 영화도서 3279종, 영화잡지 5300권과 특별자료 등 약 6만 점에 이르는 국내 최대 영화역사 수집 자료다.

특히 자료의 보존상태가 매우 좋고 훼손이 거의 없어 가치가 높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홍 원장의 자료는 분류가 잘 돼 있고, 포스터 등 대부분 자료가 보존 상태가 훌륭하다”며 “그동안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데 지난해 7월 영화체험박물관이 개관해 자료 이관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발혔다.

홍 원장은 1971년부터 영화자료 수집과 체계적 보존에 전념했다. 이들 자료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 도시로 지정된 부산에 걸맞은 콘텐츠임에도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다. 홍 원장의 자료가 부산시나 부산의 영화 기관이 아닌 국가기록원으로 옮겨질 당시 부산시 등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시는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전시 콘텐츠 강화를 위해 홍 원장의 수집자료 일부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유족에게서 나머지 수집자료를 모두 기증받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단계별로 시민에게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시 김윤일 문화관광국장은 “홍 원장의 업적을 시민과 영화인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홍 원장의 수집 자료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8. 8[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9. 9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10. 10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7. 7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5. 5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6. 6추석 저녁 귀성길 정체 해소, 귀경길은 다소 혼잡
  7. 7'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8. 8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9. 9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0. 10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5. 5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지볼트의 ‘일본’과 조선인들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붉은 요새, 그 절제 뒤 숨겨둔 보석같은 이슬람 건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김민정-도시의 숲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2일 (음 8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1740년 영조가 성균관 문묘서 석전 거행 때 남태회가 지은 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