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촬영이 시작되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백일섭 씨의 특이한 이력에도 눈길이 간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 출연하는 백일섭 씨. 연합뉴스.

지난 1944년 출생한 백일섭씨는 1963년 명지대학교 재학 시절 연극 배우로 처음 데뷔했다. 1964년에는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고 이듬해에는 오늘날 KBS 공채 5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 집권 당시 대한민국 최초로 청와대에 초정 받은 연예인 1호다. 2001년에는 자유민주연합 문화예술행정특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 또한 독특하다. 이 뿐만 아니라 2002년에는 정몽준 전 의원이 주도했던 ‘국민통합 21’ 창당발기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7년 대통령선거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이 과정에서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게 “법관도 지내고 당 총재에 대통령 후보를 두 번이나 지낸 분이 그런 배신을 하면 되나”라며 “밤거리 다니지 말아야지! 뒈지게 맞기 전에”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 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나영석 PD가 연출하고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이서진이 출연하는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오는 29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