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방송화면 캡처

가수 임은숙이 4일 오전 별세한 가운데, 임은숙의 ‘쎄쎄쎄’의 일화가 재조명 된다.

4일 임은숙은 유방암 투병으로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앞서 임은숙은 지난 1월 28일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2’에 ‘쎄쎄쎄’로 출연했다.

당시 그는 “사실 내가 몸이 안 좋다. 유방암 4기다. 촬영 한 달 전에 더 전이가 됐다고 해서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그런데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임은숙은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이 만들어지기 전 회사에 있었다. 그때 SM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제안을 했는데 왜 거절했나 싶다. 아니었다면 SES가 됐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멤버는 “우릴 잡기 위해 SES가 나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임은숙은 지난 1993년 그룹 ‘쎄쎄쎄’로 데뷔했으며, ‘아미가르 레스토랑’ ‘널 지워야할 이유’ 등의 명곡을 남겼다. 정다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