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에 출연한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창 사춘기를 겪을 나이인 열아홉 살 막내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빠 껌딱지’로 불러도 하등 이상할 게 없는 막내딸 김예은은 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검정고시를 본 후 새로운 꿈을 찾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런 예은이는 아빠 김우리를 끔직하게 챙겼다. 퇴근해 돌아온 아빠를 따라다니는가 하면, 아빠의 홈쇼핑 프로그램에서부터 SNS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SNS를 통한 라이브 방송을 하는 아빠의 옆에서 지원사격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예은은 “아빠는 스타일리스트지만 홈쇼핑 오빠도 되고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김우리는 그런 딸이 못내 불안했다. 또래와 어울리지 않고 자신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려하는 딸에게 “(무리 지어 노는 아이들을 가리키며) 저런거 안 부럽냐?”고 묻기도 했다. 김예은은 “저렇게 다녀봤자 순간만 좋아”라고 답할 뿐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김우리에게 부러움을 표하면서도, 그가 가진 고민들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