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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페이션트, 맨부커상 ‘왕중왕’...50년 수상작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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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18-07-10 08: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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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작가 마이클 온다체의 소설 ‘잉글리시 페이션트’가 맨부커 역대 수상작 중에서도 최고작으로 선정됐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은 50년을 기념한 특별 이벤트를 통해 그동한 뽑힌 수상작 중에서도 최고를 의미하는 ‘황금 맨부커상’을 ‘잉글리시 페이션트’에 수여했다.

스리랑카 출신 캐나다 작가 마이클 온다체가 써낸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조종사와 캐나다 간호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1992년 맨부커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 동명 영화로도 제작돼 제69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9개 부문을 휩쓰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온다체는 “잠깐 내 작품이 최고 작품으로 뽑혔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동명 영화를 감독한 고(故) 앤서니 밍겔라 감독이 이번 선정 결과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며 고인에게 경의를 표했다.

심사위원단 중 한 명인 소설가 카밀라 샴지는 온다체의 작품에 대해 비범한 언어에다 미스터리가 가미된 구성 그리고 캐나다인 간호사와 인도인 폭발물 처리 전문가 그리고 헝가리인 고고학자 등과 같은 강렬한 캐릭터가 결합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경(경계)이 어느 때보다도 확실해 보이는 시대에 출판된 온다체의 소설은 국경과 이주자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불안감이 맴도는 지금의 풍조에서 다른 울림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맨부커상은 노벨상, 프랑스 공쿠르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영어로 창작돼 영국에서 출간된 책 중 수상작을 선정하는 맨부커상과 영어로 번역되어 영국에 출간된 작품 중에서 상을 수여하는 맨부커 인터내셔널로 나뉘어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설가 한강이 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아시아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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