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하루종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뜨거운 논란을 야기한 한서희. 그녀는 과거 대마초 흡연 적발 당시 빅뱅 멤버 탑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 받았을까?

한서희 전 가수지망생. 한서희 인스타 캡처.

지난 2016년 한서희와 탑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한서희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반면 빅뱅 멤버 탑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았다.

징역 기간과 집행 유예 기간에서 두 사람이 현격한 차이에 많은 이들이 의아함을 표했다. 더욱이 사회적 관심은 철저히 탑에 쏠렸던 까닭에 이를 감안하면 두 사람의 선고 결과가 바뀐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렇듯 한서희가 탑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 받은 데에는 그녀가 과거 대마초 등으로 적발된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한서희는 대마초를 직접 구입한 혐의와 LSD를 복용한 혐의가 있었다. 이에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돼 수사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가중 처벌이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한서희는 1심 선고를 받은 직후 곧바로 항소했다. 검찰 역시 항소했다. 항소심을 맡은 법원은 한서희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법원이 항소를 기각하자 한서희는 상고를 포기했다. 이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서희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액상 대마는 탑의 것이며 대마초도 탑이 먼저 권했다”고 말해 탑의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