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캡처

점박이 물범은 백령도 주변에서 발견된다. 은회색 바탕에 타원형 점무늬를 가진 잔점박이 물범으로 여름이 가까워지면 서해의 풍부한 먹이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백령도를 찾는다.

지난해 기준으로 백령도에는 점박이물범 410마리가 관찰됐다. 이는 2006년 처음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점박이물범은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이동하는 해양포유동물로, 부드러운 회색 털로 덮인 몸에 검은색 점무늬가 있어 이 무늬를 기준으로 개별 개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최근 번식지의 유빙 감소, 해양오염, 먹이생물 감소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해양수산부는 2007년부터 점박이물범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