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대미술관 개관전이 순수 기획전시로는 기록적인 관객 수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린 개막전에 관객 28만392명이 다녀갔다고 13일 밝혔다. 부산현대미술관은 개막전으로 국내외 작가 11명이 참여한 5종류의 기획전을 선보였다.
부산현대미술관 개막전은 첫 주말 이틀간 관객 2만2170명이 다녀가며 ‘대박’ 조짐을 보인 데 이어 매주 2만~3만여 명이 방문해 화제가 됐다. 지역 공립미술관의 순수 기획전시에 이 정도 관객이 방문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무척 드문 일이다. 특히 개막 7주 차인 7월 31일부터 8월 5일에는 4만8320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남겼다. 여름 휴가를 맞아 부산을 찾은 관광객과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려는 시민이 몰려 평일에도 1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끈 것이다.
이에 현대미술관은 ‘서비스’ 차원에서 개막전 마지막 주 평일의 관람 마감 시간을 평소 오후 6시에서 밤 9시로 3시간 연장하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예상을 넘어서는 많은 관객이 찾아주셔서 놀랐고 감사했다. 개관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리 인원과 주차시설을 포함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전시와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겠다. 신생 공간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정비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다음 달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부산비엔날레조직위가 개최하는 ‘2018 부산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