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잠적 감금설에 장웨이제 사건까지 회자되고 있다.

장웨이제는 90년대 중국 다롄 방송국의 유명 여성 아나운서였으나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

	(사진=tvN)

장웨이제는 임신 8개월 중이던 지난 1998년 돌연 사라졌으나 가까운 주변 사람들조차 그녀의 종적을 알지 못해 의문을 불러왔다.

행방에 대한 무성한 추측이 난무했지만 장웨이제는 끝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잊혀져 가고 있던 장웨이제 실종사건. 하지만 2012년 ‘인체의 신비전’을 관람한 한 중국인이 “임산부 표본이 장웨이제와 닮았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었다.

인체의 신비전을 표본을 만드는 해부학자 군터 폰 하겐스는 “유족에게서 기증받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이어졌다. 한 매체는 해당 인체 표본의 이목구비 비율과 발사이즈 등을 측정해 장웨이제와 비교했고, 매우 유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장웨이제는 실종 당시 다롄시 시장인 보시라이와 내연관계였으며, 장웨이제는 보시라이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은 1998년 돌연 실종됐다.

인체의 신비 전시 기획자 폰 하겐스는 “임산부 표본은 내 아내와 절친했던 중국인 친구이며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시신”이라고만 밝혀 여전한 미제로 남아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