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IFF] 이나영 “6년 공백기 때도 연기 고민…엄마 역 자연스러워져”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회견

  • 신귀영 기자 kys@kookje.co.kr
  •  |   입력 : 2018-10-04 19:47:1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윤재호 감독 “탈북민의 가족사
- 파리서 조선족과 인연으로 관심
- 장동윤, 독특한 인상에 캐스팅”
- 오광록 “가족 복원 따뜻한 영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인 ‘뷰티풀 데이즈’의 기자회견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렸다. 윤재호 감독이 연출한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안고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중국에서 이 여인을 찾아온 아들의 사연을 그린 영화로 배우 이나영의 6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양준 BIFF 집행위원장, 윤재호 감독, 배우 이유준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서현우.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개막작 기자회견에는 윤 감독과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참석했다. 윤 감독은 “오랫동안 헤어져 살던 모자가 재회하면서 일어나는, 가족·이별·재회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2011년부터 경계에 서 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다뤄왔다. 탈북민도 그런 경계인이다. 파리 유학 시절 민박집을 하던 조선족 할머니와 인연을 맺었는데, 나는 중국에 있는 그의 아들을 직접 찾아가 만났고 그때 탈북민에 관한 것도 많이 알게 됐다. 그들 이야기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나영을 주연배우로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윤 감독은 “그의 전작을 많이 봤다. 엄마이면서 젊은 여성인, 내가 찾는 이미지를 잘 표현할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관객 앞에 배우로서 모습을 드러낸 이나영에게는 6년의 공백과 관련한 질문이 많이 쏟아졌다. 표현이나 감정이 성숙했다고 느끼는지 묻자 그는 “나 스스로는 판단이 어렵다”며 웃었다. 또 “관객에게는 공백이지만, 내게는 항상 연기를 생각하고 고민한 시간이었다”며 “그러다가 시간이 길어진 것이고, 마음에 쏙 드는 대본을 만나서 다시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엄마가 된 것이 엄마 역할을 해내는 데 도움이 되는지 묻자 “영화 속 엄마는 우리가 단순히 느끼는 엄마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예전에는 상상으로만 연기해야 했던 감정이, 다는 아니라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작품 속 여자는 회상 장면에서는 감정 표출의 폭이 넓은 편인데, 많은 일을 겪으면서 감정과 사연이 누적됐다. 여자는 그 삶을 살아내는 자신만의 방식을 얻게 됐고, 표현이 담담해졌다”며 “감독님이 이런 점을 배려해 회상 신을 먼저 촬영하도록 해 많이 수월했다”고 밝혔다.

최근 TV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무관학교 생도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장동윤에게 ‘뷰티풀 데이즈’는 첫 영화 출연작이다. 이나영의 아들 젠첸 역에 장동윤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윤 감독은 “이나영과 닮은 느낌이 있고, 독특한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다. 연변 사투리와 중국어를 능란하게 구사해야 하는 어려운 역할을 맡았는데 잘 해내 줬다”고 답했다.

이나영의 조선족 남편 역할을 맡은 오광록은 “넓은 의미의 가족을 찾아가는 따뜻한 영화의 철학이 참 좋았다. 예전부터 윤 감독의 단편영화들을 봤고 큰 감동을 받았다.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부터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생각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신귀영 기자 ky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0. 10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 1[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2. 2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3. 3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李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 산적
  10. 10[속보] 軍·유엔사, DMZ 폭발현장 조사…“추가 조사 예정”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5. 5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6. 6“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9. 9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10. 10"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7. 7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외도 의심 아내 차량에 녹음기 설치한 30대 징역형의 집유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4. 4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5. 5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6. 6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7. 7[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8. 8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9. 9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10. 10AG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설욕하고 금…8년 만에 정상 탈환
미리보는 제31회 BIFF
‘아카데미 직행표’ 두고 세계 13편 경쟁…12편 프리미어 상영
한국문학관 기행
부끄러움 없는 삶, 오늘 우리에게 성찰을 던지는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8일 (음 8월 1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