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IFF 피플] 제이슨 블룸

“사회적 메시지 담은 새 ‘할로윈’, 앞선 속편들과 확연히 달라”

  • 신귀영 기자
  •  |   입력 : 2018-10-08 18:48:2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영화 제작사 블룸하우스 대표
- 원작 할로윈에 새로운 소재 더해
- 흥행성뿐 아니라 작품성 고려

- 한국 스릴러 ‘부산행’ 좋아해
- 리메이크 시도했다 포기도

할리우드 호러 명가인 제작사 블룸하우스(Blumhouse)의 제이슨 블룸 대표가 고전 중 고전 ‘할로윈’의 새로운 속편을 들고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았다. 지난 7일 ‘할로윈’ 상영과 GV가 진행된 해운대구 센텀시티 소향씨어터는 한국 개봉(오는 31일) 전에 이 영화를 먼저 ‘영접’하려는 호러 마니아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첫 번째 ‘할로윈’(1978·존 카펜터 감독)에서 내용이 이어지는 이번 영화는 오리지널에 대한 오마주처럼 호러 공식이 반복되는 듯하다가 ‘블룸표’ 한 방을 먹여 웃음과 환호성을 끌어냈다. 1편의 히로인 제이미 리 커티스가 다시 주연을 맡아 보여준 카리스마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블룸 대표는 영화 상영 후 해운대그랜드호텔로 이동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미국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대표 제임스 블룸이 지난 7일 오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영화 ‘할로윈’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부산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할로윈’을 소개해달라.

▷BIFF에 온 것은 두 번째다. 물론 한국 팬을 만나러 왔다. 한국 시장은 무척 중요하다. ‘23 아이덴티티’ 등 블룸하우스의 몇몇 영화는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에서 가장 흥행이 잘 됐다. 공포물은 아니지만, ‘위플래시’는 미국보다 더 많은 관객이 들었다. ‘할로윈’은 이전에 이미 10편이나 제작됐지만, 우리는 블룸하우스의 독특한 시스템으로 새로운 ‘할로윈’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흥행뿐 아니라 작품성도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사실 1편은 말할 필요 없는 명작이지만 2~9편은 품질이 들쭉날쭉한다.

-이번 ‘할로윈’의 특징은.

▷블룸하우스 시스템의 결과물인데, 무척 만족스럽다.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3대에 걸친 강한 여성들이 악의 결정체인 남성에 맞서는, 공포물에서는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뭔가.

▷뭔가 다른 얘기를 하는 영화 그리고 저예산 영화. 고예산 영화는 이전에 흥행한 비슷한 영화들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데 저예산 영화를 택해 더 특별한 도전을 할 수 있다.

-재미있게 본 한국 영화가 있나.

▷‘부산행’을 좋아한다. 리메이크하고 싶었는데 원작보다 더 잘 만들 자신이 없어 포기했다. 배우는 마동석. 그는 한국의 드웨인 존슨이다.

-블룸하우스를 설립할 때부터 공포영화를 하려 했나.

▷TV와 영화 비즈니스의 비율이 반반이다. TV에서는 공포물 말고도 다양한 장르를 한다. 최대한 많은 영화 관객에게 어필하는 장르가 뭘까. 슈퍼히어로 영화 아니면 저예산 호러 영화다. 실패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고예산 영화는 예술적인 면이 위축될 수밖에 없어서 내게는 매력 없다.

-한국과 합작계획이 있나.

▷지역(Local) 영화를 좋아한다. 현지 언어로 공포영화를 만들고 싶다. 블럼하우스의 전략이 외국의 자원과 만나면 어떤 작품이 나올지 늘 궁금하다. 한국에서도 그런 시도는 있었지만 성사는 못 됐다. 있다고 해도 아주 초기 단계라 밝힐 만한 건 아니다.

-호러영화 전성시대다.

▷사이클이 있다. 최근 몇 년 새 공포영화가 많이 흥행해 그 결과로 너무 많은 호러물이 시장에 나온다. 한 2, 3년간 질 낮은 영화도 꽤 쏟아질 거고 그럼 또 수요가 준다. 그러나 분명한 건 좋은 공포영화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 골수팬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무엇에 공포를 느끼나.

▷우리 (미국)대통령.

신귀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10. 10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국제신문 지켜야” 시민단체 대표·원로 29일 법원 앞 선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송현화-Magic Airs
지나-마음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8일 (음 9월 1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7일 (음 9월 17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