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C펀드·쇠르펀드 등 참여
‘아시아필름마켓 2018’의 마지막 날인 9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이벤트룸에서는 영화 제작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인 ‘펀드’와 관련해 세계 주요 영화 펀드의 대표급 임원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필름펀드토크’가 열렸다. 이들은 BIFF의 아시아필름마켓에 참가하는 각국 프로듀서 및 영화인들로, 펀드별 지원 방법, 편당 지원 예산 및 지원 범위 등을 설명했다. 특히 펀드마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음을 설명해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영화제작자와 감독들에게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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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이벤트룸에서 ‘아시아필름마켓 2018-필름펀드토크’가 열리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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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화펀드의 이주영 씨는 “우리 펀드는 아시아 감독의 작품 가운데 주로 영화제에서 상영할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한다. 완전히 예술영화는 아니더라도 새로운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아시아 영화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ACC펀드의 김지하 씨는 “우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에 개관한 ‘ACC 시네마테크’의 제작지원 사업 일환으로 올해 출범했다. 아시아의 실험적인 영화는 물론, 미디어 아트 작가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의 쇠르펀드의 퍼 에릭 길스비크 씨는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영화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노르웨이 외무부에서 재정이 나오기에 정치적 제약은 있지만, 표현의 자유를 중시한다. 대상은 OECD의 개발 원조를 받는 국가이며, 이들 나라에서 촬영하고, 지원금의 70% 이상을 이들 나라에서 지출해야 한다. 노르웨이 공동 제작자가 꼭 참여해야 한다”고 지원 조건을 설명했다.
네덜란드의 후버트발스펀드 페이 브리만 씨 또한 “모든 나라의 영화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 대만, 일본 등은 지원국에서 제외돼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오로라미디어홀딩스의 저스틴 데이멘 씨는 “우리는 민간 펀드다. 전 세계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영화 인재 양성 사업이나 후반작업 회사, 세일즈 회사에도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길스비크 씨는 펀드를 지원받고자 하는 제작자나 감독에게 “각 펀드의 성격에 관한 공부부터 해야 한다. 펀드마다 지원 자격과 조건, 지원 대상이 되는 영화, 제작 단계별 지원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제게 이메일로 쇠르펀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곤란하다”라고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