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포럼과 비즈니스 쇼케이스를 축으로 하는 ‘링크 오브 시네 아시아(LINK OF CINE-ASIA)’가 사흘 일정을 마치고 9일 폐막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지난 7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크게 아시아 여러 나라의 다양한 트랜스 미디어 장르의 사업안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매칭’과 영화·영상산업 관련 이슈와 영상 신기술을 논의하는 ‘포럼’으로 나눠 진행됐다.

7, 8일 이틀간 진행된 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 프로젝트 피칭에서는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학기 중 기획·개발한 21개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육성한 부산지역 또는 출향 창작자들의 기획·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피칭 쇼케이스 ‘부산 프로젝트 피칭: BIRDS UP’은 프로듀서와 투자사 등 현업에 종사하는 영화인들의 멘토링과 워크숍을 거친 6편의 우수 작품을 소개했다. 최종 지원작으로는 최은영 작가의 ‘동주재사락’(500만 원)과 전찬영 감독의 ‘마더 케어 서비스’(300만 원) 2편이 선정됐다.

‘비즈니스매칭’은 기획·개발 단계의 프로젝트 49편과 투자·제작사 31개사, 영화·영상 관련 지원기관 21곳이 참가해 매칭 건수가 전년보다 24건 증가한 509건을 기록했다. 포럼에서는 라지포맷 촬영 기술과 러시아·캄보디아·미얀마의 촬영지 정보를 확인했다. 마지막 날 열린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 정기총회에서 마이크 판타시아 LMGI(세계 로케이션 매니저협회) 회장을 고문으로 영입하고 신규 이사진을 선출했다. 정홍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