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밤하늘은 8만여 꽃송이로 알록달록 물들었다. 올해 14회를 맞은 부산불꽃축제는 환상적인 수만 발 불꽃을 터뜨리며 관람객의 감탄과 환호를 끌어냈다. 광안대교 아래 불꽃 줄기가 폭포처럼 떨어지는 ‘이과수 불꽃’은 올해도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바다를 적셨고, 하늘을 꽉 채울 만큼 커다란 ‘타상 불꽃’은 그 크기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해운대, 황령산, 이기대 등 ‘불꽃 명당’의 인기도 변함없었다. 빌딩 숲이 만든 야경과 어우러진 풍경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더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부산불꽃축제의 올해 주제는 ‘사랑의 기억’이었다. 밤하늘 아래 모여든 110만 관객의 가슴에도 사랑의 기억이 망울망울 맺혔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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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희 기자
사진=박수현 선임 기자 전민철 김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