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장 톡·톡] ‘영화철학자’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패션·예술 유산 한곳에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8-10-28 19:00:54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영화의전당서 내달 20일까지
- ‘시대의 아이콘’ 등 5개 주제
- 사진·다큐멘터리 등 전시

‘영화로 삶을 치유한 영화 철학자’. 스웨덴 출신 거장 잉그마르 베르히만(1918~2007)을 설명하는 수식어다. 베르히만은 영화 60여 편과 연극 170여 편을 연출하고, 300여 편에 달하는 기고와 저술을 남겼다. 해체된 가정, 실패한 예술가, 신의 부재, 고통과 치유 등 주제를 꾸준히 다루며 인간을 다채롭게 조명했다. 20세기 예술영화를 대표하는 이름이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웨덴인’으로도 꼽힌다. 영화·연극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겠지만, 그의 작품을 실제로 볼 기회는 많지 않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6층 시네라운지에서 다음 달 20일까지 ‘잉그마르 베르히만: 패션과 예술에 남긴 유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영화의전당 제공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6층 시네라운지에서 다음 달 20일까지 열리는 ‘잉그마르 베르히만: 패션과 예술에 남긴 유산’ 전시회는 특출함을 인정받은 20세기 한 영화감독의 활약상을 한눈에 보여준다. 지난 27일 전시회장은 영화·패션·사진이 하나 된 콘셉트의 전시로 눈길을 끌었다. 스톡홀름대 시네마학 교수 루이스 발렌베리가 큐레이팅한 전시는 ‘시대의 아이콘, 잉그마르 베르히만: 유행을 거부한 트렌드 세터’, ‘제7의봉인: 고통과 죽음, 그리고 외로움-1950년대’, ‘페르소나: 클로즈업 스웨덴 여성, 그리고 모더니즘-1960년대’, ‘결혼의 풍경: 생물학적 성과 사회학적 성의 정치학-1970년대’, ‘영화 의상과 화려한 작품’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그의 영화 ‘제7의 봉인’ ‘페르소나’ ‘결혼의 풍경’ ‘화니와 알렉산더’ 등에 등장한 시대를 뛰어넘는 의상들,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패션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한 사진, 다큐멘터리, 동영상 등 20여 점에는 그의 감각과 섬세한 관찰력이 그대로 묻어있다. 예술가이자 인간으로서 베르히만의 사진과 글, 영화 6편, 연극 170편, 기고와 저술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도 했다. 영화의전당 측은 “유럽 최고의 영화작가로 불리는 베르히만 감독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로 그가 패션과 예술에 끼친 영향과 그의 영화철학을 느끼고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잉그마르 베르히만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7회 스웨덴영화제(오는 11월 9~15일)의 특별행사다. 다음 달 9일 스웨덴영화제 개막식에는 루이스 발렌베리 교수가 참석해 전시장 투어도 진행한다. 전시는 무료. (051)780-6000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5. 5'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6. 6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9. 9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10. 10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 1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2. 2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3. 3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4. 4[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5. 5“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6. 6[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7. 7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8. 8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9. 9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10. 10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3. 3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4. 4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5. 5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6. 6[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7. 7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8. 8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9. 9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0. 10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4. 4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5. 5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6. 6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7. 7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8. 8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9. 9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10. 10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지볼트의 ‘일본’과 조선인들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붉은 요새, 그 절제 뒤 숨겨둔 보석같은 이슬람 건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김민정-도시의 숲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2일 (음 8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1740년 영조가 성균관 문묘서 석전 거행 때 남태회가 지은 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