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단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젊은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마련됐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내년 2월 17일까지 ‘젊은시각 새로운 시선 2018’을 연다. 개관 이래 1999년부터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목적으로 이 기획전을 이어왔으며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 35세 이하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자료를 토대로 추천과 토론을 거쳐 최종 4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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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운 ‘편도여행’ |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18’이 소개하는 작가는 이창운(32), 이한솔(29), 임봉호(34), 허찬미(27) 씨로 무덤덤하게 받아들여지는 일상을 탐구하고 분석하며, 획일적으로 답습되고 정답으로 인식되어온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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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솔 ‘내일을 위한 시간’ |
이창운 작가는 레일을 따라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달걀을 보여주는 작품 ‘편도여행’시리즈를 통해 일률적으로 무한 반복되는 현대인의 무감각한 일상의 모습을 제시한다. 또 병아리를 소재로 시스템에 놓인 생명체의 존재와 규율에 의문을 던지며, 그 시작을 추적하는 영상작업도 선보인다. 이한솔 작가는 안마 의자 등을 소재로 노동과 휴식의 반복에 중독돼 살아가는 현대인에 대한 냉철한 사유를 보여준다. 임봉호 작가는 박수 소리와 이미지, 남한과 북한의 입장을 표명한 단어를 재구성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현재의 딜레마를 이야기한다. 허찬미 작가는 집에서 교회까지의 걸음 1819보를 기준으로, 그동안 신앙을 통해 이분법적으로 보았던 시선에 물음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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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찬미‘작은 다윗’ |
오는 24일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연계 토크도 열린다. 작가 4명과 관객이 작품과 작업과정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행사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전시내용은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art.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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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봉호 ‘부ㄷ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