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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속에서 꽃과 나비를 보는 시인이 되겠습니다”

최계락문학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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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춘남·박진규 시인 공동수상
- 최계락 꽃씨 백일장도 함께 시상

“인류를 구원할 세 가지로 시, 도서관, 자전거를 꼽은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되새길 때마다 시가 인류를 구원한다는 깨우침이 저는 놀랍고 좋았습니다. 꽃씨 속에서 하늘과 꽃과 나비 떼를 찾아낸 최계락 선생님의 동심을 생각하며 좋은 동시로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겠습니다. ”(수상자 김춘남 동시인)
23일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 4층 중강당에서 열린 제18회 최계락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선용 심사위원, 최형림 ㈔최계락문학상재단 부이사장, 최종락 이사장, 수상자 박진규 시인과 김춘남 동시인, 박태일 정훈 심사위원.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저의 꽃씨를 피워주신 최계락 시인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꽃씨만 보고도 그 안에 잎과 꽃과 나비가 있다고 최계락 선생님은 노래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닮고자 합니다. 끝내 그런 꽃씨 같은 사람이, 꽃씨 같은 시인이 되라는 말씀으로 새깁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수상자 박진규 시인)

제18회 최계락문학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부산 연제구 거제동 국제신문 4층 중강당에서 열렸다. 최계락문학상은 국제신문과 ㈔최계락문학상재단(이사장 최종락)이 최계락(1930~1970) 시인의 고결하고 아름다운 삶과 문학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제정해 해마다 시행한다.

시상식에서 최종락 이사장은 “어느덧 제18회 수상자를 내게 됐다. 최계락문학상도 이제 성년에 가까워진 만큼 더욱 알차고 권위 있는 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수상자를 격려했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친지, 문학인과 최계락 꽃씨 백일장 수상자와 가족 등 12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최계락문학상 시상식에 앞서 제2회 전국 최계락 꽃씨 백일장 시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전국 최계락 꽃씨 백일장은 ㈔최계락문학상재단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해마다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백일장을 여는 형태로 올해는 부산의 개림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재학생 650명이 백일장에 참가했으며 6학년 이소연 양이 대상을, 한지유(3학년) 이가영(5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71명이 수상했다.

조봉권 문화전문기자 bgjo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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