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악원은 임정 100돌 기념
- 국악극 ‘대청여관’ 중국서 공연
- 아지무스오페라단 ‘안희제’ 준비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문화계도 관련 공연과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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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월 1~3일 한결아트홀에서 열리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 뮤지컬 ‘해방’의 지난해 시연 모습. 극단 고춧가루부대 제공 |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3월 초 중국상해한국문화원과 함께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공연을 임시정부 소재지였던 중국 상해, 충칭 등지에서 벌인다. 전통예술의 악·가·무가 모두 들어간 종합 공연과 함께 국악극 ‘대청여관’ 등 부산국악원만의 인기 레퍼토리를 현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인 백산 안희제 선생의 일생을 담아낸 오페라도 준비 중이다. 아지무스오페라단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창작 오페라 ‘백산 안희제’ 공연을 계획 중이다. 2011년 제작·초연한 ‘백산 안희제’는 지난달 29일에도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재공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한차례 공연했다. 아지무스오페라단 손욱 단장은 “백산 선생의 이야기는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부산의 역사와 인물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여건이 허락하면 공연을 꼭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은 자신의 재산을 팔아 마련한 백산상회를 주식회사로 발전시켜 독립운동 자금으로 활용하고, 만주로 건너가 발해농장 설립 후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며 농민과 아이를 교육하고 독립투사를 양성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켰던 백산 안희제의 독립운동기를 그린다.
극단 고춧가루부대는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해방’을 오는 3월 1~3일 한결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지역의 젊은 극단답게 그 시대 청년들의 활약을 조명한다. 독립 운동가뿐 아니라 이름 하나 남기지 못하고 사라진 수많은 젊은이 역시 나라를 지켜낸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해방’은 지난해 8월 충남 금산군과 함께 진행한 ‘여름 뮤지컬 캠프’, 12월 부산교육청이 개최한 ‘교문연극제’에서 시연을 한 뒤 큰 호평을 얻어 정식 초연 무대에 오르게 됐다. 시연에서 현재 청년이 당시 청년을 연기하면서 나오는 독특한 울림과 감동이 있다는 평이 많았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안준영 고춧가루부대 대표는 “앞선 공연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던 만큼 정식 공연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밝혔다. 단원들은 꼼꼼한 준비 과정을 통해 완성도와 작품성을 높였다. 역사 강사를 초빙해 역사 공부에 열을 올렸으며 전문가를 통한 작품 고증도 거쳤다.
한편 독립운동 단체 ‘의열단’ 단장이었던 약산 김원봉의 고향 밀양에서는 뮤지컬 ‘우리가 알아야 할 이름 의열단’을 선보인다. 공연은 의열단 창단일인 오는 11월 10일 열린다. 안세희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