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또따또가 9년…임대료 매년 치솟는데 지원 예산 제자리

전시·공연·교육 등 활발한 행사

  • 국제신문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19-01-14 18:59:59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입주작가 모집사업 4회 차 돌입
- 임대료 탓 건물 2곳 재계약 실패
- 젠트리피케이션 발생 우려에도
- 부산시 지원금 3억~4억 원 유지

- “입주 늘리려해도 공간확보 난항
- 건물매입 등 실질적 해결책을”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가 올해로 운영 9년째를 맞는 가운데 임대료 상승에 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운영 9년째를 맞은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가 임대료 상승과 예산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열린 봄 축제. 또따또가 제공
부산시는 2010년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중구 중앙동, 동광동 일대 원도심을 부활시키고자 빈 건물과 사무 공간을 임대해 또따또가라는 창작 공간을 마련했다. 이후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입주해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들은 고유 창작 활동과 함께 전시·거리공연·예술 교육 등 주민을 위한 행사를 활발히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까지 30곳 이상이 자립하고 원도심은 문화 거점으로 재탄생하면서 또따또가는 바람직한 도시재생 사례로 유명해졌다.

그런 또따또가가 올해로 사업 9년째에 접어들었다. 3년 단위로 신규 입주 작가를 모집했으며 지난해 3차 사업을 마치고 올해부터 4차 사업을 시행한다.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는 오는 30일까지 개인 15명과 단체 25곳을 모집할 계획이다. 창작 공간 공급 규모는 지난번과 비슷한 77개 실 246명 수준이다. 35개 실 362명이 입주했던 1차와 비교해보면 소규모 단체 증가로 전체 작가 수는 줄었지만 임대 규모는 2배 이상 늘었다. 임대료 지원액도 사업 초기 2억 원에서 지난해 기준 2억6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규모가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임대료가 적게 오른 편이지만 이는 또따또가와 건물주 사이에 강한 유대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임대료 상승을 언제까지 건물주의 협조로 해결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술 교육 장면.
또따또가의 명성 덕에 원도심이 활기를 띠면서 인근 지역 임대료와 매매가는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당장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날 정도는 아니지만 한계 상황에 다다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실제로 올해부터 일부 건물주가 임대료 상승을 요구하고 있고 벌써 2개 건물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또따또가가 기댈 수 있는 곳은 시 지원금뿐인데 그 액수도 그동안 3억5000만~4억 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이 때문에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는 4, 5년 전부터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을 시에 건의했다. 시도 공감해 2016년 2월 ‘원도심 젠트리피케이션 종합 대책’을 시행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건물 매입 계획은 2년 연속 마지막 단계까지 갔으나 다른 문화 시책과의 형평성 등의 문제로 번번이 무산됐다. 원도심 문화거리 조성에 동참하는 건물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착한 건물 인증제’ 역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김희진 또따또가 운영센터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유 공간이던 갤러리, 게스트 하우스 등을 운영할 예술인 단체를 모집했다. 입주 지원을 늘려야 하는데 추가 공간 마련이 힘든 상황에서 나온 방법”이라며 “지역에 보탬이 돼야 할 또따또가가 언제까지 협조에만 기댈 수는 없기 때문에 건물 매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소통하며 확장·진화…새 길 찾는 부산문화 <2-3> 기성 장르엔 어떤 일이- 미래가 사라진다
  2. 2조봉권의 문화현장 <58> 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를 만나다
  3. 3부산 서구 암남동 주민자치회, ‘아름다운 송도지킴이 BDS(바다소년단)’ 발대식
  4. 4“10년 만에 낸 시집…독자 마음 속에 깊이 남고싶다”
  5. 5BIFF 아시아필름마켓, 차승재·오동진 공동위원장 체재로
  6. 6내수차 시장 빙하기 “신차 값도 깎아드립니다”
  7. 7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205> 우울증 앓는 조경민 씨
  8. 8이참에 싹 바꾸는 거인…유망주에 ‘데이터 야구’ 심는다
  9. 9한여름 무더위 식힐 흥겨운 춤·노래 공연
  10. 10[사회복지관 지역맞춤 사업] 우린 소외층 집안 청소정리 도우미이자 말벗
  1. 1김정숙 여사, 7위로 탈락한 김서영에 다가가 “사진 찍을까요”
  2. 2北, 한미군사연습에 협상 미루고 새 잠수함 공개…압박 나서나
  3. 3합참 "러 A-50 조기경보기, 영공침범…軍, 360여발 경고사격"
  4. 4日, 이 와중에 “독도는 일본땅”… “러 군용기 비행 때 자위대기 발진”
  5. 5이언주 영입전 치열… 자유한국당·우리공화당 ‘러브콜’
  6. 6긴박했던 7분…KADIZ 3시간가량 무단 침입
  7. 7조국 “더 이상 글 올리지 않을 것”… ‘죽창가’ 이후 열흘간 게시물 43건
  8. 8'KT 특혜채용'혐의 김성태..."이것은 정치수사"눈물로 호소
  9. 9부산시의원 퀴즈형식 시정질문…공무원 면박주기 논란
  10. 10김정은 새 잠수함 시찰…북미대화 압박 의도
  1. 1내수차 시장 빙하기 “신차 값도 깎아드립니다”
  2. 2 그린켐텍
  3. 3 덩치 키웠지만 더 날렵해진 차체…시속 100㎞까지 단 6.8초
  4. 4부산디자인센터,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 성과 최고등급
  5. 5삼성전자서비스 파업…본격 무더위 앞두고 에어컨 A/S ‘초비상’
  6. 6일본 여행 예약 50% 급감…중국·동남아 등지로 휴가지 급선회
  7. 7무역협회 부산본부, 경남본부와 공동 물류사업 협약
  8. 8“베트남·인도시장 개척할 기계·자동차 기업 찾아요”
  9. 9내달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주택대출 나온다
  10. 10부산 대기업 협력사 수익성, 비협력사보다 낮다
  1. 1러시아 군용기 독도 인근 영공 2회 침범… 군 경고사격으로 최종이탈
  2. 2오늘 대서, 부산 낮 최고 30도 예보…폭염주의보 발효
  3. 3해운대서 바위 굴러 떨어져… 차량 3대 파손, 인명피해는 없어
  4. 4김성태, 검찰 규탄 시위 중 눈물… “채용공고도 안 냈는데 어찌 입사” 물음엔
  5. 5(2보)사직실내수영장서 수영하던 40대 남성 숨져
  6. 6사직실내수영장서 40대 이용객 숨져
  7. 7마라탕 전문점, 절반 이상 위생 불량… “최근 인기 불구, 조리장 모습은”
  8. 8거제시민,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본격 촉구
  9. 9檢, 고 윤창호 씨 가해 운전자 항소심서 징역 12년 구형
  10. 10SK허브스카이 정전은 입점 시설 전기설비 결함 탓
  1. 1프로야구 롯데 코치진 개편, 1군 투수코치에 임경완
  2. 2차유람 3쿠션 데뷔전 1회전 탈락 쓴맛 “성적보다 최선 다해야”
  3. 3김서영, 노력이 고스란히 보이는 복근 “몸짱 아줌마가 꿈이야”
  4. 4롯데, 1군 투수코치 임경완 발탁…주형광·최만호 코치는 퓨처스행
  5. 5이강인 발목 잡는 발렌시아
  6. 6흥행 걱정 기우…평일에도 ‘구름관중’
  7. 7이참에 싹 바꾸는 거인…유망주에 ‘데이터 야구’ 심는다
  8. 8경영 줄줄이 예선 탈락…안방서 물 먹은 한국
  9. 9박인비, 에비앙서 ‘그랜드슬램’ 논란 잠재울까
  10. 10야구대표 김경문호 출범, 프리미어12 엔트리 발표
조봉권의 문화현장
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를 만나다
소통하며 확장·진화…새 길 찾는 부산문화
기성 장르엔 어떤 일이- 미래가 사라진다
동네책방 통신 [전체보기]
공감·위로 필요하다면, 심리상담 책방으로 오세요
“책방 다니며 책 보는 눈 넓어져…문화 나누는 기쁨도”
부산 웹툰 작가들의 방구석 STORY [전체보기]
알콜충전...배민기
걱정...탐이부
새 책 [전체보기]
18세를 반납합니다(김혜정 지음) 外
지구에서의 내 삶은 형편없었다(임승훈 지음) 外
신간 돋보기 [전체보기]
파워 엘리트의 세계를 파헤치다
그녀는 왜 서핑에 도전했을까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black rabbit - 한충석 作
안식2-김광현 作
어린이책동산 [전체보기]
소년과 강아지 ‘보이’의 변치않는 우정 外
어린시절 소소하지만 특별한 기억들 外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고향집 /설상수
수련 /서관호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조정석·윤아 코미디냐, 류준열의 액션이냐…여름 극장가 대결
영화 ‘알라딘’ 오감 자극하는 4DX와 완벽한 앙상블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가상과 실효,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 톡·톡 [전체보기]
부산문화유산 학술기반 연구 통한 관광콘텐츠 개발 포부
구슬픈 향가, 고즈넉한 동래학춤…눈 뗄 수 없는 국악극 온다
묘수풀이 - [전체보기]
묘수풀이 - 2019년 7월 24일
묘수풀이 - 2019년 7월 23일
이기섭 8단의 바둑칼럼 [전체보기]
2018 부산·서울 프로기사 초청교류전 2차전
2018 부산·서울 프로기사 초청교류전 2차전
정천구의 도덕경…민주주의의 길 [전체보기]
不出戶知
尙不能久
  • ATC 부산 성공 기원 달빛 걷기대회
  • 제5회 극지 해양 도서 독후감 공모전
  • 부산관광영상전국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