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프랑스 영화 이야기꽃, 매월 두 차례 수영에 핀다

무료 상영회 ‘살롱뤼미에르’, 둘째·넷째 주 水 오후 7시30분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19-01-29 18:42:52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객들 ‘공간 나. 라’서 꿀잼
- 김미라 대표 문화해설 곁들여

부산에서 정기적으로 프랑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영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수영구 ‘공간 나.라’에서 프랑스 영화 상영회 ‘살롱뤼미에르’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작은영화공작소 제공
지난 23일 부산 수영구의 문화 공간 ‘공간 나.라’에서 프랑스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 일반 주택을 개조한 곳에 10여 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이들은 준비된 다과를 즐긴 뒤 편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곧바로 프로젝트가 켜지고 일상 공간이 영화관으로 변신했다. 이날 상영작은 크리스토프 오노레 감독의 ‘파리에서’(2006). 영화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동의대 불문과 교수를 지낸 김미라 ‘공간 나.라’ 대표의 프랑스 문화 해설이 곁들여지면서 풍성한 대화가 오갔다.

‘살롱뤼미에르’라는 이름의 이 상영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다. 단편 영화 상영회 ‘작은영화영화제’를 운영 중인 김 대표가 프랑스 영화를 함께 즐기고자 시작했다.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공간 나.라’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화를 본 뒤 참가자끼리 감상평을 나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프랑스 영화를 접할 수 있어 영화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부산에 프랑스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없어 시작했다”며 “‘예술 영화밖에 없다’는 프랑스 영화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문화도 함께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은영화영화제’와 마찬가지로 ‘살롱뤼미에르’에 드는 비용도 김 대표가 사비로 마련하고 있다. 사비를 들여 상영회를 여는 이유를 묻자 김 대표는 “내 나름의 사회봉사 활동”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영화는 관객을 만나야 완성되는 예술이다. 관객과 만나지 못하는 영화가 많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매개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살롱뤼미에르’의 특징은 ‘관객 중심’이다. 관객이 추천한 영화를 보고 영화평론가나 감독 대신 관객이 이야기 길잡이를 맡는다. 그리고 관객끼리 대화를 나눈다. 전문가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를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자기 생각을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참가자 강단비(30) 씨는 “살롱뤼미에르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영화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좋다”며 “직업,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낯설지만 즐거운 시간”이라고 밝혔다. 문의 010-3033-8497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7. 7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8. 8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9. 9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10. 10[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8. 8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9. 9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10. 10[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지나-마음
남인목-웃는 나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6일 (음 9월 16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2일 (음 9월 12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