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동항성당도 등록 추진
- 결실땐 역사문화마을 조성 탄력
동해남부선에서 최초로 완공된 부산 구동래역사가 등록문화재가 된다. 예수상으로 유명한 남구 우암동 동항성당은 등록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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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구 우암동 동항성당. 국제신문DB |
문화재청은 구동래역사와 냉전 시대 아픔과 평화의 염원을 담은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GP) 등 4건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4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구동래역사에 대해 ‘1934년 완공돼 일제강제기 병력 수송의 주요 거점이었으며, 오랫동안 새벽 장터로 지역민들의 애환을 간직한 곳이다’고 등록 이유를 밝혔다. 등록문화재는 근대 건축물을 중심으로 근현대 문화재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 등록하는 것으로 보수·복원할 때 국비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동항성당의 등록문화재 등록을 문화재청에 신청한다. 1957년 건립된 동항성당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같은 예수상과 붉은 벽돌 건축물이 유명하다. 최근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 여러 매체에 소개되면서 관광 코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동항성당은 ‘우암동 판자촌의 성자’로 불리는 하 안토니오(1922~2017) 몬시뇰이 피난민 구호와 교육·의료사업 등을 펼친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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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동래역사. 문화재청 제공 |
시는 동항성당의 등록문화재 등록과 함께 우암동 피란생활 역사문화 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국·시비 200억 원을 들여 우암동 소막마을의 지역 자산을 ▷피란생활과 주거 ▷피란생활과 경제 ▷피란생활과 종교 등 3개의 스토리와 테마로 구성해 역사문화자산을 통한 체험형 필드 뮤지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