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장 톡·톡] 영진위, 7년 만에 진정한 부산시대 개막

센텀 신사옥 부지 2012년 매입, 공사 계속 늦추다 지난달 시작

  • 김민정 기자
  •  |   입력 : 2019-05-28 18:45:25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난주 착공식 대신 ‘안전기원제’
- 시장·언론 초대 없이 조용히 행사
- 뒤늦은 착공 비판 여론 의식설
- 영진위 “건립 새삼스럽지 않아
- 이웃에 인사 차원 간략히 치러”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 신사옥 건립을 시작하며 공식적인 착공식 대신 ‘안전기원제’를 연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신사옥 건립 부지에서 열린 ‘영화진흥위원회 착공 착착! 기원제’에서 참석자들이 삽으로 흙을 뜨며 공사 시작을 기념하고 있다. 영진위 제공
영진위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사옥(해운대구 센텀시티) 무사 건립을 위한 ‘영화진흥위원회 착공 착착! 안전기원제’를 이날 열었다고 밝혔다. ‘안전기원제’에는 영진위 직원을 포함해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전당, 부산영상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등 인근에 있는 유관 기관의 수장들이 참석했다.

사실 이번 행사는 착공식 성격이 짙다. 지난달 1일 시작한 신사옥 공사를 뒤늦게나마 공식적으로 알렸을 뿐만 아니라 향후 별도의 착공식 개최 계획도 없기 때문이다. 기관장 초대, 시삽식 등 착공식에서 볼 수 있는 요소도 갖추고 있다.

영진위가 착공식 대신 ‘안전기원제’라는 명칭을 내세우고 부산시장이나 언론도 초대하지 않은 채 ‘조용히’ 행사를 치른 것을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국가기관 건물 건립은 가벼운 사안이 아닐뿐더러, 영진위 신사옥 건립은 지역은 물론 한국 영화계의 눈과 귀가 쏠릴 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영진위가 신사옥을 실제 착공하기까지 7년이나 걸린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일부러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 지역 영화인은 “신사옥 건립 사업이 지지부진해 부산 이전 의지가 있는지에 관한 비판이 많았다”며 “이런 것을 의식한 게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영진위 관계자는 “신사옥 건립은 몇 년 동안 나온 이야기여서 새삼스러운 사실이 아니라고 봤다”며 “그래도 건립을 공식화하고 인근 기관장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착공식을 ‘안전기원제’로 대체해 간략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영진위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2009년 부산 이전을 확정했다. 2012년 부산시와 업무 협력을 통해 신사옥 건립 부지를 매입했으며 2013년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 산학캠퍼스 13,14층으로 임시 이전했다. 하지만 영진위가 운영하는 남양주종합촬영소 매각 유찰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애초 2014년을 목표로 했던 신사옥 착공이 2015, 2019년으로 점차 늦춰져 ‘반쪽짜리’ 이전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영진위는 이전 확정 이후 10년, 부지 매입 이후 7년 만에 진정한 ‘부산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2021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인 신사옥은 공사비 222억 원이 투입된다. 부지면적 6235㎡(약 1889평), 건축 연면적 8911㎡(약 2700평)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설한다. 지하 1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하며 지상 1층에는 영화자료실, 2층에는 표준시사실을 마련한다. 3층부터 5층까지는 업무 시설로 활용하고 현재 설립 추진 중인 한·아세안영화기구도 위치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9. 9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0. 10“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7. 7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8. 8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9. 9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5. 5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8. 8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연상호 ‘실낙원’ 홍상수 ‘눈 둘 데가 없네’ 등 한자리에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부산의 기사식당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9일 (음 8월 19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