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미술 연구자이자 미술평론가인 박영택 경기대 교수가 현대미술 작품을 분석하듯이 민화 80점의 회화적인 매력을 다각도로 짚었다. 저자는 책에 대해 “민화를 철저하게 회화 작품으로 보려는 시각을 견지하면서, 그것이 지닌 회화로서의 맛, 조형적인 매력 등에 방점을 찍고, 그 안에 담긴 한국의 미감과 민화의 상징성 등을 얹어놓았다”고 소개한다. 민화의 태생에서 여러 명칭, 민화 연구의 현실 등 기초적인 지식은 물론 ‘화초도’ ‘책가도’ ‘문자도’ ‘감모여재도(感慕如在圖)’와 같은 민화의 다양한 장르까지 상세하게 소개한다. 16권의 저서를 쓴 저자의 글맛도 일품이다.
정홍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