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건현 3단 (덤 6집 반) ○ 박정상 9단
흑●△(마지막 수)을 본 박정상 9단이 16으로 끊자 장건현 3단은 17, 19로 조인 다음 21로 백 한 점을 잡는다. 이어 흑25까지는 실전에서 자주 나오는 변화다.
장 3단이 이 정석을 택한 이유는 바로 배석 때문이다. 지금 우하에 흑의 굳힘이 있기 때문에, 우변을 키우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이때 선수를 취한 박 9단은 26으로 좌하귀를 굳혀둔다. 보통의 경우라면 <참고도>처럼 백2로 지켜두고 백○ㅁ 한 점이 움직이는 뒷맛을 노리는 게 일반적인 선택. 하지만 박 9단은 상대에게 흑A의 걸침을 허용하는 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하다.
흑27로 우상 백을 압박하고 나서자 박 9단은 곧바로 28로 흑의 틈새를 가르고 나온다. 장 3단도 물러서지 않고 흑29, 31로 나가 끊어버린다.
이래서는 얼핏 백이 곤란해 보인다. 그렇다면 박 9단이 28을 강행한 이유는 뭘까. (20-●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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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