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석 비올라 수석엔 황여진 위촉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역대 최연소 상임 단원을 새 식구로 맞았다. 4년 동안 비었던 비올라 수석 자리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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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재(왼쪽), 황여진 |
부산시립예술단은 시향 제2 바이올린에 이현재(21), 비올라 수석에 황여진(31)을 신규 상임 단원으로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실시한 공개채용에서 최고 경쟁률인 68 대 1을 뚫고 뽑힌 이현재는 부산대 음악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1997년 12월생인 그는 만 21살로 역대 최연소 상임 단원 기록을 썼다.
이현재는 경북예술고를 졸업하고 국립경찰교향악단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대학을 아직 마치지 않아 사실상 최종 학력이 고졸인 그가 상임 단원으로 뽑힐 수 있었던 것은 2016년부터 단원을 채용할 때 나이·학력 제한을 없앴기 때문이다.
이번 공개 전형도 높은 경쟁률 속에 과제곡 6곡을 연주하는 실기에서 최고 득점자 1명을 선발한 뒤 면접에서 적격 여부만 살폈다.
이현재는 “대학을 졸업하면 시향에 들어가는 것이 많은 음대생의 공통된 목표라 시험 삼아 도전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하게 합격해 영광이다. 앞으로 학교를 휴학하고 시향활동에 전념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가영이 2015년 8월 경성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뒤 적임자를 찾지 못해 지금까지 공석이었던 비올라 수석도 선발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를 졸업한 황여진은 독일 자르브뤼켄 국립음악대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코리안 솔로이스츠로 활동했다.
그는 “단원과 소통하고 조화를 잘 이루는 겸손한 자세를 갖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