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헝가리 오케스트라, 부산서 ‘다뉴브강 참사’ 추모곡 울린다

헝가리 지휘 거장 이반 피셔 내한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19-06-16 19:33:27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 투어공연 때 추모연주 결정
- 2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서
- 협연하는 조성진, 베토벤 곡 연주

헝가리의 세계적인 지휘자 이반 피셔가 이끄는 오케스트라가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연주를 부산에서 한다.
오는 26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조성진&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BFO)’ 공연에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을 연주한다. 왼쪽 사진부터 이날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BFO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이반 피셔.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문화회관은 ‘조성진&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BFO)’ 공연에서 유람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곡이 추가로 연주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국제신문 창간 72주년, 복간 30주년 기념 공연이다.

BFO 음악감독인 이반 피셔는 문화회관을 통해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와 그들의 유족께 헝가리와 부다페스트의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번 한국 투어의 모든 공연은 사고 희생자에게 조의를 표하고 이들에게 바치는 곡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부다페스트 시민과 헝가리 국민이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공연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족을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BFO는 26일 부산을 비롯해 24·25일 서울, 27일 대구, 28일 대전 등 4곳에서 5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추모곡은 24일 공연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BFO 마틴 호프만 대표는 “이번 투어는 여러 해 전부터 계획돼 있던 공연이다. 그러나 비극적인 사고 이후 우리는 즉시 서울 부산 대구 대전의 모든 공연에 다뉴브강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유럽의 카라얀’으로 불리는 피셔는 1983년 BFO를 설립했고 지금까지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뉴욕 필하모닉, 클리블랜드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지휘자로 무대에 섰고 현재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명예 지휘자도 겸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시리아 난민을 공연에 초청하고 최근 자국의 반난민 정책을 비판하는 등 사회적 발언으로도 주목받았다. 세계적 공연장뿐 아니라 요양원 병원 보육원 감옥 학교 등에서 다양한 청중을 만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와 함께 BFO는 그라모폰 선정 세계 오케스트라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10위 안에 오른 최연소 악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이 5번째 내한공연으로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애초 이 공연은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협연으로 예매를 오픈한 직후 매진돼 화제가 됐다. 이날 공연에서 BFO는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1번을 들려준다. 조성진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함께 연주한다.

한편 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3명이 숨졌고 3명이 실종됐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4. 4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5. 5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6. 6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7. 7[도청도설] if, 손아섭
  8. 8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9. 9[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10. 10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4. 4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5. 5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6. 6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7. 7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8. 8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9. 9‘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10. 10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4. 4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5. 5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0. 10[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남인목-웃는 나무
강동윤-Pixelated Oasi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2일 (음 9월 12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1일 (음 9월 11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