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로 만든 춤이 인도네시아 무대에 펼쳐진다. 박나훈 컴퍼니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살리하라 극장에서 초청 공연을 한다. 이 단체는 영산대 연기공연예술학과 박나훈 교수가 대표로 이끄는 무용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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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나훈 컴퍼니의‘세 개의 공기’ 공연 모습.
박나훈 컴퍼니 제공 |
박나훈 컴퍼니는 대표작인 ‘세 개의 공기’와 ‘두 개의 문’을 무대에 올린다. 두 작품 모두 설치미술가 최정화와 공동 작업해 현대미술과 현대무용이 결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 개의 공기’는 한국 전통 식재료인 마늘의 모습을 형상화한 설치미술과 무용수의 몸짓이 어우러진다. 박 교수는 이 작품으로 2005년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전 최우수안무가상을 받았다. 2007년 팜스 서울 아트마켓 해외진출용 우수 작품에 선정돼 유럽, 미주 등 여러 나라에 선보였다.
음식을 담는 소쿠리를 소품으로 쓴 ‘두 개의 문’은 2010년 국제현대무용제, 2011년 중국 광동 현대무용 페스티벌 등에서 초청 공연을 했다. 박 교수는 “마늘 등 한국 전통적인 소재를 오브제로 활용해 인간의 갈증, 진실 등 근본적인 면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초청 공연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한국 우수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 지원으로 성사됐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