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위기의 부산연극제, 참가 극단 수 줄이고 지원금 늘리기로

연극협회 공청회, 개선안 마련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19-06-25 18:51:03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심사 강화해 3~5개만 출전 허락
- 운영비 줄면 창작지원 증액 가능

위기에 빠진 부산연극제가 극단 수를 대폭 줄이는 대신 지원금을 늘려 질적 성장을 꾀하기로 했다.
부산연극협회가 지난 24일 ‘2020 부산연극제를 위한 부산연극협회 공청회’를 열고 연극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부산연극협회는 지난 24일 부산예술회관에서 ‘2020 부산연극제를 위한 부산연극협회 공청회’를 개최했다. 손병태 부산연극협회장은 공청회 개최에 관해 “지난 4월 열린 1차 공청회에서 부산 연극과 연극제가 변화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모두 공감했다”며 “우선 내년 행사에 초점을 둔 개선안을 발표하고 추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협회 측이 발표한 개선안의 핵심은 예선 심사를 강화해 참가 극단 수를 줄이는 것이다. 이는 참가를 원하는 극단 대부분에 연극제 출전을 허락함으로써 전체 수준이 저하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의 경우 1차 심사를 거친 10개 극단이 참가했으나 앞으로는 1, 2차 심사를 통과한 3~5개 극단에만 출전이 허락된다. 이 정도 수준의 참가 극단 수 축소는 연극제 개최 이후 처음이다. 대신 자유 참가 형식의 연극제를 추가해 축제는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창작 지원금은 많이 늘어난다. 부산연극제는 부산시에서 매년 1억 원 정도의 지원을 받지만 대부분이 행사 운영 경비로 사용돼 참가 극단에 돌아가는 창작 지원금은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극단들이 작품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부산문화재단에서 받은 지원금으로 연극제를 치렀다. 극단 수를 축소할 경우 필요 행사 운영비도 줄어 현재 200만 원 수준인 창작 지원금을 800만~1300만 원까지 늘릴 수 있다. 부산연극협회 관계자는 “현재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의 연극제에서 창작 지원금이 극단당 평균 1000만 원 안팎, 많으면 5000만 원까지 지급된다”며 “우선 자체 자금으로 창작 지원금을 마련하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연극제는 지난 3월 창작 초연이라는 참가 조건을 14년 만에 폐지하고 비상을 꿈꿨으나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혹평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후 부산연극제 재도약을 위한 태스크포스가 결성됐고 수차례의 토론회와 회의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부산연극협회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지적과 요구사항 등을 수렴해 조만간 이사회에서 내년 부산연극제 운영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6. 6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5. 5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미리보는 제31회 BIFF
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