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 철도원· 두 여인 등 10편 상영
이탈리아 영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는 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시네마테크 기획전 ‘이탈리안 클래식’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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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달콤한 인생’. |
이탈리아 영화는 1950년대 후반부터 10년 동안 네오리얼리즘 영화를 바탕으로 황금기를 구가했다. 네오리얼리즘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피폐해진 이탈리아인의 삶을 현실 그대로 담아낸 영화 운동으로 진정한 현대 영화의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 프랑스 누벨바그를 비롯한 다양한 뉴 웨이브(New Wave) 영화들이 출발점으로 삼은 것이 네오리얼리즘이다. ‘이탈리안 클래식’은 루키노 비스콘티, 비토리오 데 시카 등 네오리얼리즘을 주도한 감독과 이들의 영향을 받은 후배 감독의 작품을 선보인다.
상영작은 1950~90년대 작품들로 ▷하층 계급의 이야기를 담은 피에트로 제르미의 ‘철도원’(1956) ▷탁월한 인물 내면 묘사 능력을 가진 비토리오 데 시카의 멜로드라마 ‘두 여인’(1960)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1963)▷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페데리코 펠리니의 ‘달콤한 인생’(1960) ▷가족의 비극을 다룬 루이지 코멘치니의 ‘천사의 시’(1967) ▷인간의 어두운 심연을 담아낸 루키노 비스콘티의 ‘순수한 사람들’(1976)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에토레 스콜라의 ‘추하고 더럽고 미천한’(1976) ▷이탈리아 사회의 다양한 면모와 변화를 그린 프란체스코 로지의 ‘삼형제’(1981)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세계를 보여주는 ‘여인의 정체’(1982) ▷‘시네마 천국’을 만든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범죄 스릴러 ‘단순한 형식’ (1994) 등 모두 10편이다.영화가 끝난 뒤 박인호 평론가의 해설도 이어진다. (051)780-6080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