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일제강점기 3대 대첩 중 봉오동·청산리 대첩 100주년이 되는 해다. 양대 대첩을 이끈 홍범도 장군의 이름은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장군이 광복을 2년 앞둔 1943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외로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묻혀 있었다. 의병장 출신으로 일본군이 ‘하늘을 나는 홍범도’라고 부를 정도로 명장이었던 홍 장군은 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행적조차 잊혔을까. ‘대한독립군 총사령군 홍범도 평전’은 아직 유해 귀환 논의도 없는 망각의 독립운동가 홍 장군의 삶을 조명한다.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홍 장군의 업적을 재평가하고 남북이 공동으로 유해 귀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