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낭만 가득한 영화들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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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나귀 공주 |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기획전 ‘서머 스페셜 2019’가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진다. 여름에 어울리는 3개 주제로 나눠 총 27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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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의 언덕 |
우선 ‘아녜스 바르다x자크 드미’ 섹션에서는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누벨바그(Nouvelle Vague·새로운 물결)의 대모 아녜스 바르다와 평생의 동반자인 남편 자크 드미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라 푸앵트 쿠르트로의 여행’(1955)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1962) 등 여성에 관한 성찰과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넘나드는 재치가 돋보이는 아녜사 바르다의 대표작 7편, ‘롤라’(1961) ‘로슈포르의 숙녀들’(1967)과 같은 자크 드미의 작품 5편까지 모두 12편이 상영된다. 이 중 아녜사 바르다가 남편을 추모하며 만든 ‘낭트의 자코’(1991)는 부부를 상징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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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슈포르의 숙녀들 |
미술가의 고난과 사랑이 담긴 ‘미술 혹은 미술가들’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그린 ‘열정의 랩소디’(1956), 모딜리아니의 슬픈 사랑을 다룬 ‘몽파르나스의 연인’(1958) 등 8편이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으로 자유분방한 집시의 삶과 영혼을 느낄 수 있는 ‘집시의 노래’에서는 플라멩코를 통해 집시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마법사를 사랑하라’(1986), 집시의 비극적 삶과 애환을 재구성한 ‘카라바조’(1986) 등 7편이 선정됐다. 관람료는 6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1)780-6080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