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도 개최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필름마켓(AFM)이 조직 강화와 외연 확장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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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승재(왼쪽), 오동진 |
BIFF는 23일 차승재 프로듀서와 오동진 영화평론가를 AFM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차 위원장은 ‘비트’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등 수많은 흥행작을 제작해 200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끈 ‘2세대 충무로 프로듀서’ 대표 격으로 평가받는다. 오 위원장 역시 다양한 매체에서 영화 전문 기자로 활동했으며 BIFF 집행위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들꽃영화상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마켓의 기능이 커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아시아필름마켓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많은 콘텐츠가 사고 팔리는 시장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운영위원회도 새롭게 구성했다. 김형준 영화제작자, 김문연 방송채널진흥협회 회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운영위원 14인이 공동위원장과 함께 마켓 확장 운영과 다채로운 콘텐츠 마련에 앞장선다.
조직 강화는 AFM을 아시아 대표 영화·영상 콘텐츠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BIFF의 계획에 따른 것이다. 앞서 BIFF는 전체 예산에 포함했던 AFM 예산을 별도로 편성하고, 국비 10억 원·시비 10억 원을 이미 확보했다. AFM이 별도 사단법인으로 독립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향후 이 같은 조치가 가져올 효과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사업 분야도 확대한다. 영화뿐만 아니라 TV 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 동영상, OTT 등 영상 콘텐츠까지 모두 포괄해 실질적인 콘텐츠 마켓으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한 해 동안 아시아 국가에서 사랑받았던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제1회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를 개최한다. BIFF 측은 “아시아 콘텐츠 활성화를 유도하고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영상까지 AFM이 포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IFF는 지난 22일 영화 ‘부산행’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의성을 커뮤니티 비프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지난해 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커뮤니티 비프는 관객이 직접 프로그래밍하거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는 ‘BIFF 속 영화제’로 부산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박채성 ㈜씨에이씨엔터테인먼트 대표, 조원희 영화감독으로 구성돼 있던 2인 공동운영위원장 체제에 김 위원장까지 합류하면서 커뮤니티 비프는 더욱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4회 BIFF는 오는 10월 3~12일, AFM은 10월 5~8일 열린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