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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더위야 가라!…부산 5개 해수욕장 축제의 바다 속으로

2~6일 ‘부산바다축제’

  • 박지현 기자
  •  |   입력 : 2019-07-31 19:00:33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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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해수욕장 인공풀장서
- 물놀이하며 신나는 음악파티

- 살사 줌바 공연 보고싶다면
- 광안리 댄스파티 참여도 좋아

- 다대포선 김창완밴드 등 공연
- 송정 대학생 음악 페스티벌도

부산의 여름 바다가 오색(五色) 축제의 향연으로 출렁인다. 국내 최고의 해변 축제인 ‘제24회 부산바다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다대포 등 부산의 5개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 대표 여름 축제인 이 행사는 ‘여름은 부산에서, 축제의 바다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부산의 바다를 찾는 관광객을 맞이한다.
   
제24회 부산바다축제가 2~6일 시내 5개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바다축제 모습.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제공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해운대해수욕장을 권한다. 객석이 아닌 풀장에서 물놀이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나이트 풀 파티’가 2일부터 4일 오후 7시~밤 9시30분 열린다. 백사장에 대형 인공풀장을 설치하고 살수 시설, 버블 폼 기계로 신나는 파티를 만든다. 올해는 매일 다른 콘셉트의 공연이 진행된다. 2일은 메킷레인 양동근 등이 꾸미는 ‘힙합’의 밤, 3일은 몽니 소란 등 ‘밴드’가 나온다. ‘댄스’를 내세운 4일은 노라조 전효성 등이 흥을 돋운다.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물의 난장&트럭킹 페스타’(3, 4일 오후 3시~4시30분)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까지 백사장에서 했던 ‘물의 난장’은 도심 속으로 장소를 옮겼다. 구남로 음악분수,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동식 트럭 버스킹 ‘트럭킹 페스타’와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트럭킹 페스타는 부산 인디 뮤지션이 트럭 형태 무대에서 하는 공연이다. 여기에 물총을 쏘고 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커플·가족 단위 게임으로 더위를 잊게 해준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한여름 밤 댄스의 장이 준비돼 있다. 부산살사댄스동호인연합회가 주관하는 ‘광안리 댄스파티’가 2, 3, 5일 오후 6시~밤 11시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전문 댄스팀의 스윙 살사 줌바 공연을 선보이고 시민이 직접 춤을 출 수 있는 무대도 있다.

밤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나이트 레이스 인 부산’(3일), 재즈 콘서트 ‘부산 바다&재즈 페스티벌’(4일), 국내 거주 외국인 DJ들의 디제잉 경연 대회 ‘Expat DJ Contest’(5일)도 열린다.

낙조를 배경으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음악 공연이 있는 곳은 다대포해수욕장이다. 3일 ‘다대포 포크록(樂) 페스티벌’에서는 김창완밴드, 자전거탄풍경, 육중완밴드가 노래한다. 4일에는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요 댄스 경연대회 ‘부산청소년 바다축제’가 개최된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꾸려진 ‘송정해변축제’(2, 3일)가 기다린다. 2일에는 부산 대학 밴드 댄스 힙합 동아리 경연 대회인 ‘송정 MT 페스티벌’, 레게 힙합 공연을 펼치는 ‘송정 서퍼스나잇’이 있다. 3일에는 ‘송정해변가요제’가 열린 뒤 ‘송정해변 불꽃 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1일부터 4일까지 국민가수 현인을 기리는 가요 경연 대회 ‘현인가요제’가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바다축제는 부산의 매력적인 여름을 담은 종합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해수욕장은 물론 시내 전역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 제24회 부산바다축제 주요 일정

장소

날짜

행사명

해운대해수욕장

2~4일

나이트 풀 파티

해운대 구남로

3, 4일

물의 난장·트럭킹 페스타

광안리해수욕장

2, 3, 5일

광안리 댄스 파티

6일

열린바다 열린음악회 광안리 힙 나잇

다대포해수욕장

3일

다대포 포크록 페스티벌

4일

부산청소년바다축제

송정해수욕장

2, 3일

송정해변축제

송도해수욕장

1~4일

현인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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