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매력으로 ‘실제 사례를 많이 소개한다’는 점을 먼저 꼽을 수 있겠다. 미국의 젊은 뇌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과 음악가이자 예술과 과학을 접목하는 연구를 하는 앤서니 브란트가 함께 쓴 점도 눈길을 끈다. 뇌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셈이다. ‘창조하는 뇌’의 주제는 인간이 남긴 수많은 창조적 예술품과 혁신적 발명품 사례를 분석해 ‘창조하는 뇌가 보여주는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추출하는 데 있다. 역사 속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혁신을 이룬 사람의 공통점도 꼽아본다. 헤밍웨이가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의 결말을 47가지나 준비한 사례 등 흥미로운 서술이 독자를 끌어당긴다.
조봉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