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대상 9단 (덤 6집 반) ○ 김은선 5단
백○△(마지막 수)로 굳히자 정대상 9단은 31부터 35까지 좌변 백 모양을 견제하고 나선다. 순간 김은선 5단도 36의 좋은 곳을 차지하며 흑을 압박한다.
이때 정 9단이 37로 두어 흑 모양을 키워오자 김 5단도 즉각 38로 뛰어든다. 이런 식의 바둑은 대모양을 형성하게 되고 필연적으로 침투와 공격을 반복하며 전투로 흐르게 돼 있다.
정 9단이 39, 41로 백마를 공격하고 나선 것은 한판 싸워 일찍 승부를 보자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이때 <참고도> 백2로 가르고 나가는 것은 좋지 않다. 흑3으로 씌운 뒤 이하 9까지 공격하는 흐름이 아주 좋아 흑의 주문에 걸려든 모습이다. 그래서 백42로 먼저 응수를 살핀 것이고 흑도 43으로 받은 것은 정수.
이때 백44로 끊은 것은 유명한 맥이다. 흑45를 기다려 백46, 48로 몰고 버티려는 것인데, 귀의 엷음을 추궁하는 상용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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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