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부산 수영구) 신임 원장으로 조성원(52·사진) 영화제작자 겸 프로듀서가 취임해 지난 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조 원장은 경희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1998년 영화사 ㈜씨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장편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2002년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후 ‘꽃피는 봄이 오면’ ‘황진이’ ‘악마를 보았다’ 등 다양한 극영화를 제작했다. 조 원장은 애니메이션과 극영화를 아우르는 제작 능력과 함께 10년 이상의 영화 교육 경험을 갖춰 KAFA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 평가받는다.
KAFA는 영진위 부설 영화전문 교육기관으로 1984년 개교 이래 봉준호 등 한국영화계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감독들을 배출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