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세계적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 대표작 만나보세요

공연예술연구스튜디오, 8일부터 청춘나비아트홀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19-08-05 19:03:15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아트 스트릿 포함 6개 극단
- ‘유리 동물원’ 등 5편 공연
- 복잡한 인간의 욕망 그려

현대 희곡 거장 테네시 윌리엄스(1911~1983)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날 기회가 생겼다.
   
극단 아이컨텍이 선보이는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여름과 연기’. PARS 제공
공연예술연구스튜디오(Performing Arts Research Studio·PARS)는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부산 수영구 청춘나비아트홀에서 ‘제2회 작가전-테네시 윌리엄스’를 개최한다. 6개 극단이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 5개를 공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출신 윌리엄스는 1944년 한 집안이 몰락하는 과정을 그린 자전적 작품 ‘유리 동물원’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퓰리처상을 받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포함해 현대 희곡의 기조가 되는 걸작을 다수 발표해 세계가 사랑하는 극작가로 남았다. 그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반복법, 시적인 미 남부 사투리, 괴기스러운 배경 등을 통해 가족 내에 존재하는 불안한 감정과 해소되지 못한 인간의 욕망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가전에서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윌리엄스의 두 번째 퓰리처상 수상작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아트 스트릿, 수진)다. 부유한 농장주 일가의 유산 상속 갈등을 배경으로 애증과 위선, 옛 질서의 붕괴 등을 그렸다. 이어 거액을 기부할 테니 조카의 뇌를 수술해달라는 미망인의 제안을 받은 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통해 윤리관에 대해 고민하는 ‘지난 여름 갑자기’(B급 로타리), 소수자들의 자기 고백 방식으로 자아에 관해 표현하는 ‘작은 배의 위험신호’(코코 퍼포밍), 미국 대공황 시기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인물들을 그린 ‘유리 동물원’(415), 육체적 사랑과 영혼적 사랑 사이에서 엇갈리는 존과 알마의 관계를 그린 ‘여름과 연기’(아이컨텍)가 차례로 관객과 만난다.

PARS는 연극뿐 아니라 음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예술적 가치를 끌어낸다는 목표로 출범한 공연예술 연구 단체다.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훌륭한 업적을 남기거나 뛰어난 예술적 역량을 가진 작가의 작품을 널리 알리는 작가전을 주최하고 있다.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젊은 극단이 다수 참가하는 덕분에 각자의 색깔과 해석 그리고 참신함이 돋보이는 공연을 만날 수 있다. PARS 측은 “세계적 극작가 윌리엄스의 작품을 부산 시민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부조리극이 아닌 재현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실극 위주이기 때문에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매주 목·금 오후 7시, 토·일 오후 4시 공연. 관람료 1만 원. 예약 문의 010-4144-8920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PARS 제2회 작가전-테네시 윌리엄스

일시

작품명

단체명

8월 8~11일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아트 스트릿, 수진

15~18일

지난 여름 갑자기

B급 로타리

22~25일

작은 배의 위험신호

코코 퍼포밍

29~9월 1일

유리 동물원

415

9월 5~8일

여름과 연기

아이컨텍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6. 6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7. 7“美·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단계적 합의 모색”
  8. 8시진핑 "美 동물원에 '우호의 사절' 판다 두 마리 보낼 것"
  9. 9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10. 10'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1. 1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2. 2[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3. 3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4. 4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5. 5[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6. 6“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7. 7[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10. 10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4. 4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5. 5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8. 8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9. 9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0. 10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5. 5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6. 6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7. 7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8. 8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9. 9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10. 10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지볼트의 ‘일본’과 조선인들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붉은 요새, 그 절제 뒤 숨겨둔 보석같은 이슬람 건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김민정-도시의 숲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2일 (음 8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1740년 영조가 성균관 문묘서 석전 거행 때 남태회가 지은 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