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네책방 통신] 공공도서관 책 동네서점서 빌리는 ‘상생의 묘’

부산서도 시행 중인 ‘바로대출’…인터넷으로 도서관에 책 신청, 서점서 받고 반납은 도서관으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08 19:35:53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독자 발길 서점으로 향하게 하고
- 이용자는 보다 편리하게 책 대출
- 시스템 개선하며 잘 정착했으면

‘책-서점-도서관-독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독서생태계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바로대출)’ 서비스가 2017년부터 부산에서도 시행 중이다. 바로대출 서비스는 공공도서관 회원증만 있으면 서점과 협약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희망도서를 신청해 지역서점에서 바로 대출하고 도서관으로 반납하는 서비스다. 이에 관해 담당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바로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독자들이 금정도서관에 반납한 책들. 이화숙 제공
“기존의 희망도서 서비스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2주 간격 또는 월간 구매 등 도서관별로 차이가 있지만 신청자가 희망도서를 수령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시민에게 희망도서를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사업추진 방향을 전환해 도서 선택권을 보장하고 독서 의욕을 증진하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지역서점의 경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관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바로대출’ 서비스로 공공도서관이 먼 지역의 시민에게 집 앞 가까운 서점을 통해 도서를 제공하여 이용의 편리성을 강화하고, 지역서점 홍보와 활성화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대상이 9개 구·군 12개 도서관 61개 서점이었는데 현재 14개 구·군 28개 도서관 106개 서점으로 확대됐다. 사업비도 5000만 원에서 1억3000만 원으로 확대 편성됐다.”(부산시 교육협력과 홍은경 주무관)

“‘바로대출’ 서비스의 이용이 활발한 금정도서관의 경우 지난 5~7월 총 이용자 수 150명, 대출 도서 300건 이상이다. 시민이 신간 도서 등 원하는 책을 빨리 대출해서 볼 수 있는 것이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아무래도 대형서점보다 지역 소형서점 쪽이 도서구비에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서점 활성화, 도서관과 지역서점의 상생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서점 대표들도 최대한 빨리 희망도서를 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관련 자료가 수기로 관리되고 있어, 서점과 이용자에게 일일이 연락하는 조금 번거로운 측면도 있다. 이는 부산지역 공공도서관 전산화 정비 이후 표준화된 관리프로그램이 곧 나올 예정이어서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금정도서관 김은주 사서)

지난달부터 바로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오상은 씨는 금정도서관을 통해 희망도서를 신청하고 다사랑문고(금정구 장전동)에서 책을 받아보고 있다. ‘낭송 동의보감 내경편’(북드라망)을 비롯해 5권을 지역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통해 대출했다. 그는 도서관에 없는 책을 가까운 책방에서 대출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단, 신청한 도서가 서점의 도매거래처 상황에 따라 구하기 어려운 때가 있고, 도서관과 서점의 연락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어서 책을 받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바로대출 서비스 알림 포스터.
책방 카프카의밤(연제구 연산동) 계선이 대표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출자들에게 책을 고른 이유를 듣기도 하고 우리 책방에 어울리는 책을 추천받기도 한다. 평소에 책방에 오는 사람들이 아닌 새로운 방문객들이 유입되는 계기가 돼 좋다. 다만 바로대출로 납품된 도서에 대한 정산 주기가 부정기적이라 조금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책방 책과아이들(연제구 거제동) 강정아 대표는 “바로대출 서비스는 우선 이용자의 편의를 중심에 놓고 접근해야 한다.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절차적인 어려움은 앞으로 개선해나가면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화숙 책방 카프카의밤 밤지기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5. 5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4. 4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4. 4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9. 9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3일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지은- little talk-Venice
김지효-우리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3일 (음 9월 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2일 (음 9월 2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