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 실내악의 감동을 선사할 클래식 축제가 펼쳐진다.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2019 BNK 부산은행과 함께하는 부산문화회관 챔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7년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개관을 기념해 시작된 챔버 페스티벌은 올해로 3번째를 맞는다. 올해는 내실 있는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처음으로 예술감독제를 도입했고, 부산시립교향악단 악장이었던 부산대학교 음악학과 김동욱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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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4일 부산문화회관 챔버 페스티벌 막을 여는 노부스 콰르텟. 부산문화회관 제공 |
이번 챔버 페스티벌은 국내외에서 호평받는 음악인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연주자 등 11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민다. 14일 축제의 막을 여는 노부스 콰르텟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현악 4중주단으로, 2014년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한국 현악 4중주단 최초로 국제콩쿠르 우승을 차지했다. 15일에는 세계적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현악 4중주단이 찾아온다. 부산시향 첼로 수석 출신 인제대 양욱진 교수를 중심으로 차세대 첼리스트가 모인 원더첼로는 16일 무대에 선다. 20일에는 2013년 뮌헨 ARD 콩쿠르 우승 이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부산 경남에서 활동하는 악단을 만날 기회도 마련된다. 페스티벌 참가 팀의 절반 이상이 지역 악단이다. 22일은 창원시향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리나 등이 모인 디 콰트로 4중주단이 음악을 들려준다. 24일에는 부산 경남 지역 5개 대학 현악 앙상블이 차례로 연주하는 대학 연합 무대를 선보인다.
부산을 대표하는 실내악 단체의 공연도 이어진다. 26일 경성대 임병원 교수가 예술감독인 뮤즈앙상블, 27일 신라대 조현미 교수, 부산시향 바이올린 수석 서은아 등으로 구성된 아르스 4중주단, 29일 동의대 백재진 교수를 주축으로 한 비르투오조 앙상블이 공연한다. 30일 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부산시향 부악장 이은옥이 이끄는 센토 챔버 소사이어티가 장식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공휴일 오후 5시. 전석 2만 원. (051)607-6000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