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바닷 속 잠들어 있던 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부산박물관 20일 ~ 10월 6일, 난파선 발굴 유물 480점 전시

  • 김희국 기자
  •  |   입력 : 2019-08-14 18:57:45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바닷속에 수장된 보물선 이야기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실제로 바닷속에서 건져 올린 보물을 만날 기회가 왔다.
마도 1호선에서 발견된 청자 표주박모양 주전자(왼쪽), 2호선에서 발굴된 청자 연꽃무늬 매병(보물 제1784호). 부산박물관 제공
부산박물관은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오는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공동기획 특별전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1976년 신안선 발굴로 탄생한 우리나라 수중고고학 40여 년의 성과를 소개하고 ‘바닷속 타임캡슐’인 난파선들이 간직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전시하는 해양 유물은 14척의 난파선에서 수중 발굴한 480점이다. 이중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신안선은 14세기 원나라에서 일본으로 가던 중국 무역선이었으며 나머지 13척은 고려와 조선 시대 세금과 도자기 등을 운반하던 우리나라 배였다.

특별전은 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제1부 ‘바닷속 보물창고, 난파선을 만나다’에서는 해저에 잠들어 있던 난파선들이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과 수중고고학의 시작·전개를 소개한다. 제2부 ‘바닷길에서 새로운 삶과 풍요를 꿈꾸다’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최초의 보물선인 신안선을 중심으로 14세기 아시아의 국제 해양교류를 보여준다. 어부의 그물에 도자기가 걸려 발견된 신안선에서 그동안 11차례의 수중 발굴·조사를 통해 도자기 2만5000여 점, 동점 800여만 개를 건져 올렸다.

제3부 ‘흙과 불로 빚은 미학, 바닷길로 퍼지다’는 십이동파도선과 태안선 등 도자기 운반선에 관한 내용으로 꾸민다. 난파선에서 발굴한 고려청자와 여러 종류의 도자기를 전시하고 십이동파도선 조사과정에서 확인된 고려 시대 도자기 포장법을 재현한다. 제4부 ‘바닷길로 나라의 세금을 걷다’는 고려의 곡물 운반선과 조선의 조운선에 관한 이야기다. 충남 태안군 신진도와 마도 주변에서 발견된 네 척의 난파선 중 마도 1, 2, 3호선은 고려 시대 곡물 운반선으로 밝혀졌고 마도 4호선은 조선 시대 조운선으로 확인됐다. 마지막 제5부 ‘뱃사람들, 머나먼 항해를 떠나다’는 과거 뱃사람들의 선상 생활을 소개한다. 실제 사용된 조리 용기와 식기류, 물고기 뼈와 동물 뼈 등을 근거로 옛사람들의 식생활을 그려본다.

개막식은 오는 19일 오후 3시 부산박물관 부산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1시30분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한국 수중발굴과 해양교류를 주제로 이귀영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의 초청 강연회가 개최된다.

김희국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5. 5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6. 6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7. 7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8. 8[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9. 9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3. 3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6. 6[속보] 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9. 9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4. 4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5. 5[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6. 6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9. 9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0. 10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3. 3[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4. 4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5. 5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6. 6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7. 7[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8. 8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9. 9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10. 10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지볼트의 ‘일본’과 조선인들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붉은 요새, 그 절제 뒤 숨겨둔 보석같은 이슬람 건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김민정-도시의 숲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2일 (음 8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1740년 영조가 성균관 문묘서 석전 거행 때 남태회가 지은 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