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이 ‘8월의 크리스마스’를 만든다. 부산유니온발레단은 ‘8월의 크리스마스 밤-해설이 있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21일 오후 7시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상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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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한국의 ‘꼭두각시 춤’ 공연 장면. 부산유니온발레단 제공 |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가 배경이라 연말 단골 공연이다. 유니온발레단도 2013년부터 매년 말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공연 시기를 앞당겼다. 유니온발레단 김정순 예술감독은 “호두까기 인형은 무대 세트 규모가 크기 때문에 큰 극장에서 공연해야 하는 작품이다. 올해는 부산시민회관과 금정문화회관 대극장이 공사 중이라 그 시기에 공연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공연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독일 작가 에른스트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이 원작인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소녀 클라라가 병정 모양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은 뒤 꿈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이 덧입혀져 고전 발레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날 공연에서 1막 앞부분은 지난 공연 영상을 보여주면서 김정순 예술감독이 직접 해설해준다. 이후에는 무용수가 무대에서 공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막 과자의 왕국에서 여러 나라의 춤을 보여주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유니온발레단은 원작에 없던 우리나라 꼭두각시 춤을 포함시켜 재구성했다.
미국 휴스턴발레단 최예림과 체코 부르노 국립발레단 윤별이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 역을 맡는다. 광주시립무용단 수석 출신 김정희와 그의 남편이자 유니버설발레단에서 활동한 벨릭떼 노르보예프도 출연한다. 입장료 1~3만 원. 문의 (051)780-6060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