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2일 밤 방송된 ‘공부가 머니?’에서는 첫 번째 의뢰인으로 임호 가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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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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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9살·7살·6살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임호 부부. 아이들은 일주일에 총 34개의 학원 스케줄을 소화하고 주말 역시 숙제를 하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수학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둘째 지범이는 본인이 썼던 정답을 지우고 일부러 오답을 쓰기도 했다. 지범이는 “다음 숙제로 넘어가기 싫어 일부러 오답을 썼다”고 털어놨다.
첫째 선함이도 선생님과 둘이 있을 때는 “수학도 질색, 영어도 질색”이라며 힘들어했다. 임호 아내는 “부모로서 아이들의 능력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걸 안 해주면 (부모로서) 못해주는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 하지만 가끔은 ‘내가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반복하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
아동심리전문가 양소영 원장은 지능, 심리, 기질 검사 등을 통해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했다. 그는 “세 아이 모두 현재 우울감이 있는 상태다. 아이 답지 않고, 일찍 철든 애 어른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 컨선턴트 최성현씨는 삼남매가 다디던 34개의 학원을 11개로 줄이고 교육비를 지금보다 65% 낮추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 진동섭씨는 “선행해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늘려야 한다” “어차피 종착점은 대학으로 모두 같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부모들은 모두 같은 맘 자식 잘 되길 바라는 건. 그러니 욕심도 아이를 위한 것이라는 이유로 사교육시키는 거. 보고 있으니 어른인 내가 숨막힘 조금 맘의 여유가 필요할 듯” “본인도 옆에서 같이 해보세요. 그럼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됩니다.” “어른들도 저 상황 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한데 애들은 오죽할까. ” “애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겠다만 애가 행복하지않다면 무슨 소용인가” 등의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대치동에 살고있는 아가씨 얘기 들어 보면 정말 대부분이 저런다는데 보면서 놀람 우리 아이들 교육도 걱정 ”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이해 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치동에 살면 저럴 수 있다” 는 반응도 나왔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