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서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 마음에 휴식을 선사한다.
공연 기획사 부산문화는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0회 웰니스클래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불멸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이 주제다.
1부는 홍성택이 지휘하는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글린카의 ‘루스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연주하면서 막을 연다. 첼리스트 정지은이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들려주고 소프라노 김아름이 오페라 ‘노르마’ 속 대표적인 아리아 ‘정결한 여신이여(casta diva)’와 김연준 작사·작곡의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노래한다. 1부의 마지막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유리가 연주하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으로 장식한다.
주인공인 베토벤이 남긴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61은 2부에 공개된다. 동아대학교 교수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이 협연한다.
베토벤이 36살이던 1806년 작곡한 이 곡은 프란츠 클레멘트가 초연했다. 베토벤이 연주회 직전 독주 파트를 완성해 클레멘트가 이 곡을 연습 없이 연주하게 됐다고 전해진다. 약 40분 간 진행되는 대곡이다.
이 공연은 부산문화 박흥주 대표와 웰니스병원 강동완 원장이 의기투합해 만든 것이라 ‘웰니스클래식’이란 이름이 붙었다. 2007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자신의 병원 로비에서 음악회를 열 정도로 클래식 마니아인 강 원장은 2009년부터 10년째 이 공연 경비를 후원하고 있다. 1~5회 웰니스클래식 출연자로 강 원장의 후원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은 한국인 남자 최초 미국 뉴욕필하모닉 종신 단원이 되기도 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강 원장과 박 대표가 함께 상의해 마련한다.
웰니스병원 강동완 원장은 “클래식 음악은 우리 영혼에서 이산화탄소를 내어 보내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는 호흡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연주되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곡으로 시골 전원을 마음에 그리게 하는 곡이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영혼에 쉼표를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문의 1600-1803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