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부산 출신으로 전국에서 활동을 펼치던 춤꾼이 26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자신의 무대를 선보인다.
| |  |
| 최준명의 공연 모습. 최준명 제공 |
댄스 드라마 ‘최준명의 춤사랑Ⅲ - 본향(本鄕)’이 오는 8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춤사랑Ⅲ’은 1995년, 2004년에 이어 15년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개인 공연이라는 의미다.
최준명은 1993년 부산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뒤 26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에서 개인 공연을 펼친다.
그는 극단 목화 상임안무(1994~2008)를 비롯해 국립극단 객원안무(1997~2005) 상명대학교 겸임교수(2010~2016)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간혹 부산에서 초청공연을 한 적은 있지만 자신이 직접 준비한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으로 부산에서 공연한 것도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1부는 ‘전통의 얼과 맥’이란 주제로 꾸며진다. 최준명이 하늘에 용서를 구하고 축복을 빌며 인간의 탐욕과 망념을 내쫓는 서소무(恕訴舞)로 막을 연다. 이어 최준명이 “죽을 때까지 함께 할 20년 지기”라고 표현한 김향과 손미정이 각각 배정혜류 심(心)살풀이, 최현류 비상으로 힘을 보탠다. 최준명의 스승인 유은주 참춤 무용단 대표가 김취홍제 한혜경류 십이체 교방 장고춤으로 마무리한다.
2부 댄스드라마 ‘본향’은 최준명이 자신의 지난 삶을 드라마틱하고 생동감 있는 춤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프롤로그 ‘회상’, 1장 ‘혼돈’, 2장 ‘절망’, 3장 ‘구원’, 에필로그 ‘본향’으로 구성된다.
최준명은 “1995년 저의 첫 작품이 ‘산 넘어 산’이었는데, 제목 따라간 건지 제 삶도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며 흥미진진했다. 이방인으로 떠돌던 제가 본향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독려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저와 같은 아픔이 있는 관객의 마음을 풀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무료. 010-8348-1969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