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색시 우리 엄마
고향집 그리워서
밤마다 길 떠나는
달 보고 우신 사연
한가위
오늘 밤에는
보름달 속 어머니.
황금빛 보름달이 둥실 떴습니다. 환히 웃는 둥근 달은 친정집 어머니 마음 같습니다. 교통과 통신이 불편했던 시절에는 오고갈 수 없었습니다. 친정 부모와 식구가 그립고, 시집살이가 힘이 들고 서러우면 몰래 울고 옷고름 적셨습니다. 보름달 속 어머니는 새색시 우리 엄마입니다. 새색시 엄마가 우신 사연 이제야 깨닫습니다. 따뜻한 정을 듬뿍 나누는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권상원 시조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