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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한국영화 몰아보는 재미에…‘방콕족’도 행복한 연휴

안방극장 화제작 쏟아진다

  • 국제신문
  • 이원 기자
  •  |  입력 : 2019-09-11 18:54:47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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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공작’ ‘뺑반’ ‘성난황소’
- MBC는 ‘말모이’ ‘증인’ 방영
- SBS, ‘신과함께’ 시리즈 전편
- ‘궁합’ ‘국가부도의날’ 등도 준비
- JTBC선 ‘암수살인’ ‘안시성’

추석 안방극장은 한국영화 흥행작들이 매일 밤 찾아온다. 지난해와 올해는 특히 화제작이 많았던 만큼 극장에서 놓쳤던 한국영화를 안방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신과함께’ 시리즈, ‘공작’ ‘안시성’ ‘말모이’ 등은 영화 팬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영화들이다. 추석 연휴에 볼 만한 한국영화들을 방송사별로 정리했다.
‘신과함께-죄와 벌’(SBS·14일 오후 4시20분)
■KBS2 ‘공작’ ‘뺑반’ ‘성난황소’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 조진웅 등의 연기가 일품인 ‘공작’(13일 오후 7시50분)은 정보사 소령 출신 흑금성(황정민)이 안기부 지령을 받아 북한 고위층 내부로 진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재했던 흑금성 사건(1997년 대선 전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고자 안기부가 주도한 ‘북풍 공작’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쥐었다. 특히 강렬한 액션이 아닌 구강 액션(말로 하는 액션)과 이야기의 진행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연출과 연기가 일품이다. 지난해 개봉해 500만 관객을 모았다.

‘공작’(KBS2·13일 오후 7시50분)
또 자동차 액션이 볼만한 류준열 조정석 공효진 주연의 ‘뺑반’(14일 밤 9시15분), 마동석표 액션과 드라마가 잘 결합된 마동석 송지효 주연의 ‘성난황소’(15일 밤 10시35분)를 마련했다.

■MBC ‘말모이’ ‘증인’

‘말모이’(MBC·13일 오후 8시20분) 롯데·CJ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월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말모이’(13일 오후 8시20분)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미 넘치는 유해진의 연기가 빛나며, 우리말 사전의 탄생 비화를 엿볼 수 있다.

멋진 배우 정우성의 연기가 빛나는 ‘증인’(15일 밤 10시30분)은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변호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한 정우성과 자폐 소녀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김향기가 그리는 감동 드라마가 관전 포인트다.

■SBS ‘궁합’ ‘국가 부도의 날’ ‘너의 결혼식’ ‘내안의 그놈’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청년경찰’

한국영화 최초로 시리즈 쌍천만 영화를 기록한 ‘신과함께-죄와 벌’(14일 오후 4시20분)과 ‘신과함께-인과 연’(14일 오후 8시40분)을 하루에 연달아 만날 수 있다. 1441만 명의 관객을 모아 한국영화 역대 흥행 3위를 기록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주연의 초특급 판타지 액션물이다. 소방관인 자홍이 고층 빌딩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려고 뛰어내리다 사망하고 저승에서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치며 겪는 이야기로 화려한 CG와 감동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TV에서 최초 방영되는 ‘신과함께-인과 연’은 지난해 여름 개봉해 122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1000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 마동석 주지훈 김향기가 주연을 맡았다.
SBS는 또 심은경 이승기 주연의 역학 코미디 영화 ‘궁합’(12일 오전 10시40분), 1997년 IMF 위기를 둘러싸고 일주일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김혜수 유아인 주연의 ‘국가 부도의 날’(12일 밤 9시45분),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첫사랑 탈환기 ‘너의 결혼식’(13일 낮 12시20분), 진영 박성웅 라미란 주연의 판타지코미디 영화 ‘내안의 그놈’(13일 밤 10시20분), 혈기왕성한 경찰대생 박서준과 강하늘의 활약을 그린 코믹수사액션 영화 ‘청년경찰’(15일 오전 10시50분) 등을 방송한다.

■ JTBC ‘암수살인’ ‘안시성’

실제 부산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암수살인’(13일 오후 8시40분)은 15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인 살인범(주지훈)이 사건 발생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추가 살인을 자백하고, 아무도 믿지 않는 자백을 토대로 진실을 파헤치는 한 형사(김윤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윤석과 주지훈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압권이다.

누적 관객 수 540만 명을 기록한 조인성 주연의 ‘안시성’은 양만춘(조인성)이 고구려를 침공한 20만 당나라 대군을 5000명의 군사로 물리친 88일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화려한 액션과 지략 대결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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