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지막 수)을 본 김혜민 9단이 129의 패를 결행하고 나서자 판 전체를 뒤흔드는 천지대패가 시작됐다.
흑131로 중앙 백의 엷음을 찌르는 팻감을 쓰자 김수장 9단은 노타임으로 패를 해소해버린다. 중앙을 흑에게 당해줘도 선수를 뽑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초점은 이제 흑이 어떻게 대가를 찾느냐에 모아진다. 이때 흑133으로 끊은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너무 안일한 수였다. 지금은 <참고도> 흑1, 3으로 이쪽 백 2점을 잡고 버텨야 했다. 백4, 6으로 잡으러 가는 것은 흑9, 11이 선수로 들어 백도 맛이 나빠진다. 결국 흑19로 끊게 되면 백이 자충이 되어 흑마는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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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 |
여기서 형세를 살펴보면 백이 두텁고 집도 상당히 앞선다. 그런데다 136으로 우변에 선착하자 백은 편하고 흑은 피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32-●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