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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백조들’ 부산서 역동적 군무 펼친다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 英 천재 안무가 매튜 본 작품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19-09-17 18:42:38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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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발레를 현대적 재해석
- 내달 24~27일 드림씨어터

천재 안무가의 손에 의해 뮤지컬로 재탄생한 ‘백조의 호수’가 한국 초연 16년 만에 부산에 착륙한다.
   
다음 달 24~27일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 에스앤코 제공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는 다음 달 24~27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다음 달 20일 서울 공연을 마친 뒤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2003년 한국 초연 이후 2005년, 2007년, 2010년 총 4차례 내한해 8만 명을 동원했지만 서울 외 지역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이콥스키의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은 세계적인 안무가 매튜 본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영국 출신 매튜 본은 ‘호두까기 인형’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고전 발레를 현대적인 안무와 스토리로 재해석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을 만들어 왔다. 그중 ‘백조의 호수’는 매튜 본 신화의 출발선이자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199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뒤 유럽은 물론 미국 전역에서 흥행했다. 이후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전 세계를 누볐고 토니상 최우수 연출가상·안무가상·남우주연상 등 30개 이상의 상을 휩쓸었다. 특히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에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한 부분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작품의 특징은 남성 백조들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안무다. 스토리 역시 원작과 다소 다르다. 사랑을 갈구하는 유약한 왕자와 강인한 힘을 표상하는 환상 속의 존재 남성 백조 사이에서 펼쳐지는 심리 드라마를 그린다. 다채롭고 웅장한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함께 신비로운 호수, 화려한 왕실 무도회 등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9년 만의 내한인 만큼 조명, 의상 등 많은 부분을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새로운 무용수들을 중심으로 더욱 강렬해진 안무를 선보인다. 주인공 ‘백조·낯선 사람’ 역으로 ‘가위 손’ ‘위키드’ 등 초대형 뮤지컬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윌 보우지어, 영국 국립 발레단 솔로이스트 출신이자 ‘호두까기 인형’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연을 맡은 정통 발레리노 맥스 웨스트웰이 더블 캐스팅됐다.

예매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드림씨어터, 인터파크 티켓, 하나티켓, 예스24 등에서 할 수 있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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