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춤 100인전’·워크숍 등 다채
세대, 지역, 장르를 아우르는 영남 춤의 향연이 한 달 동안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019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개최한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영남 지역 춤을 활성화하고 예술인이 화합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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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개막하는 ‘2019 영남춤축제’에 참여하는 국립부산국악원. 부산국악원 제공 |
영남춤축제는 25일 국·시립단체의 합동 교류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부산국악원은 액운을 물리치고 번영을 기원하는 조선 시대 궁중무용 ‘학연화대처용무합설’과 농악의 북 놀이를 집대성한 ‘회회바람’, 대구시립국악단은 태평성대를 축복하는 ‘태평무’와 여성의 격조 있는 춤사위가 담긴 ‘교방살풀이춤’, 부산시립무용단은 부산 동래지역 김진홍류 ‘한량춤’과 역동적인 권명화류 ‘소고춤’을 보여준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전통춤 레퍼토리 ‘영남춤 100인전’이다. 26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공연은 지역별(부산 58명 대구 22명 경남 15명 울산 5명), 세대별(20대 2명 30대 8명 40대 29명 50대 40명 60대 13명 70대 6명 80대 2명) 춤꾼들이 매회 7~8명씩 총 5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젊은 춤꾼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한 ‘독립춤꾼 창작춤전’(다음 달 12일)에서는 전통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민족예술인초청공연’으로 재일조선인무용가 김유열의 ‘무심(舞心)-이역 땅에 전승된 민족의 춤’(다음 달 5일)도 무대에 오른다. 매주 토요일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춤 워크숍’도 있다. 다음 달 26일 폐막공연은 전통을 이어온 원로예술인의 ‘명무열전’으로 장식한다.
예매는 부산국악원 홈페이지와 전화로 하면 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공휴일 오후 5시. 관람료 1만~2만 원. (051)811-0114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