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혜민 9단 (덤 6집 반) ○ 김수장 9단
진정 아쉬운 한판이었다. 초반의 가벼운 삭감(백32~38),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수읽기(백86~96) 등으로 김수장 9단은 일찌감치 유망한 바둑을 만들어 놨다.
이때 백98, 100이 수순착오. 백98로는 먼저 100의 곳에 몰았으면 거의 끝나는 바둑이었다. 백이 결정타를 놓치긴 했지만, 백102, 104로 따내 좌상귀의 실리가 크게 불어나서 백의 우세가 보다 뚜렷해졌다. 더욱이 중앙 접전에서 선수를 뽑아 백136으로 우변에 선착해서는 필승의 형세였다.
그러나 백138이 흑의 주문에 걸려든 패착. <참고도> 백2로 늦춰 받았으면 바둑도 여기서 끝났다. 흑5, 7로 끊어도 백8, 10으로 넘어가 그만이기 때문.
흑207로 패를 해소하는 순간 형세 역전, 흑의 승리가 결정되었다. (104-12 123 132-115 130-120 151-145 154-28 187-13 205-201 233-158)
233수 이하 생략, 흑3집 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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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 |